‘암사에서 별내까지 지하철로 달린다’…8호선 연장선 시운전 개시
이수기 2024. 5. 23. 14:01
서울시는 지하철 8호선 별내선(암사~별내) 개통을 앞두고 이달 25일부터 시운전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8호선 별내선은 암사역이 종점인 기존 지하철 8호선을 경춘선 별내역까지 총 12.9㎞를 연장하는 사업으로 2016년 6월 공사를 시작했다. 별내선 연장에는 1조3916억원이 투입됐다.
서울시는 지난 1월부터 3개월여간 전동차가 최고속도로 운행할 때 전차선과 구조물 등 주요 철도 시설물이 정상 작동하는지를 살피는 시설물 검증시험을 완료했다. 이어 25일부터는 실제 승객이 탑승한 상태에서 최종 성능 등을 점검하는 영업 시운전을 하게 된다. 정식 개통은 오는 8월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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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내에서 잠실까지 27분 만에 주파
서울 지하철 8호선은 1996년 11월(모란~잠실, 13.1㎞, 14개 정거장)과 1999년 7월(잠실~암사, 4.6㎞, 4개 정거장) 등 단계별로 개통했다. 이번 연장선(12.9㎞, 6개 정거장)이 개통되면 전체 30.6㎞구간에 24개 정거장이 운영된다.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이 개통되면 잠실역~별내역을 27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또 2·3·5·9호선, 수인분당선·경의중앙선·경춘선과 환승할 수 있어 다산과 별내 등 수도권 동북부 신도시에서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별내에서 잠실까지 27분 만에 주파
서울 지하철 8호선은 1996년 11월(모란~잠실, 13.1㎞, 14개 정거장)과 1999년 7월(잠실~암사, 4.6㎞, 4개 정거장) 등 단계별로 개통했다. 이번 연장선(12.9㎞, 6개 정거장)이 개통되면 전체 30.6㎞구간에 24개 정거장이 운영된다.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이 개통되면 잠실역~별내역을 27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또 2·3·5·9호선, 수인분당선·경의중앙선·경춘선과 환승할 수 있어 다산과 별내 등 수도권 동북부 신도시에서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하철 8호선을 별내역까지 연장 운행하기 위해 전동차 9편성(편성당 6칸)을 추가로 투입한다. 전동차는 출퇴근 시 4.5분, 평상시 8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객실 간 통로는 기존 900㎜에서 1200㎜로 넓어지고, 의자도 30㎜(기존 450㎜→ 480㎜) 더 넓혔다.
새로 짓는 역사에는 각종 첨단 기술을 적용했다. 암사역사공원역 등 여자 화장실 입구에는 인공지능(AI)이 성별을 식별해 여성을 보호하는 방범 시스템을 설치했다. 또 전자기이온화장치를 설치해 실내 미세먼지를 기준치 이내로 관리한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영업 시운전이 개통을 위한 종합시험운행 마지막 단계인 만큼 지하철 8호선 별내선이 오는 8월 중에 안전하게 개통할 수 있도록 실제와 같이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수기 기자 lee.sook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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