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1번째 '삼성희망디딤돌' 대전센터 개소

문채석 2024. 5. 2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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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23일 자립준비청년 주거 안정을 지원하는 11번째 '삼성희망디딤돌' 대전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센터 입주 청년 포함 자립준비, 자립체험 등 지원을 받은 청소년은 지난해까지 누적 2만7065명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희망디딤돌 대전센터가 대전 자립 준비 청년들에게 희망의 공간이 되어주길 기대한다"며 "대전시도 주거 및 경제적 지원을 넘어 자립준비청년이 실질적으로 자립하도록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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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주거자립 지원센터 전국에 활짝
첫 센터 개소 후 8년간 11개 문 열어
경제자립 돕는 '희망디딤돌2.0' 확대

삼성은 23일 자립준비청년 주거 안정을 지원하는 11번째 '삼성희망디딤돌' 대전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10번째 희망디딤돌센터인 전남센터 개소식. 왼쪽부터 박승희 삼성전자 CR 담당 사장, 서동욱 전라남도의회 의장,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 김병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사진제공=삼성전자]

개소식에는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김미애 국민의힘 국회의원, 이주영 개혁신당 국회의원 당선인,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고금란 아동권리보장원 부원장, 양승연 대전아동복지협회 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CR 담당 사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박용갑 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은 영상 축사를 했다.

대전센터는 자립 생활관 14실, 자립 체험관 4실과 교육 운영 공간 등을 갖췄다. 자립준비청년들은 자립 생활관에서 최대 2년간 1인 1실 거주할 수 있다. 보호가 종료될 만 15~18세 청소년들은 자립 체험관에서 며칠간 거주하며 자립생활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대전센터 운영은 대전광역시아동복지협회가 맡는다.

희망디딤돌 센터는 2016년 부산센터 첫 개소 이후 이날 대전센터까지 문을 열면서 전국 11곳으로 늘어났다. 오는 10월에는 충북센터를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센터 거주 청년들은 자립 시 가장 부담이 큰 주거 문제를 해결해 미래 준비에 집중할 수 있다.

센터는 요리, 청소, 정리 수납 같은 생활지식과 금융 지식, 자산관리 등 기초 경제교육, 진로교육을 한다. 센터 입주 청년 포함 자립준비, 자립체험 등 지원을 받은 청소년은 지난해까지 누적 2만7065명이다.

삼성은 자립청년 경제지원 프로그램 '삼성희망디딤돌 2.0' 사업도 지난해 8월부터 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함께일하는재단 등 4개 기관과 희망디딤돌 2.0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하반기 전자·IT 제조, 선박제조, IT서비스, 제과·제빵, 반도체 정밀배관 등 5개 교육 과정이 개설됐다. 수료생 46명 중 23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올해는 온라인광고·홍보 실무자, 중장비 운전기능사, 애견 미용사, 네일아트 미용사 등 4개 과정이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개설된다.

특히 이달부터 시작하는 온라인광고·홍보 실무자, 중장비 운전기능사 과정은 모집 과정에서 지원자들이 몰려 계획보다 정원을 늘려 교육한다.

경기도 용인시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기숙사, 경상남도 거제시 삼성중공업 기술연수원 등을 개방해 숙소와 식사도 제공한다.

교육 종료 후 전문 컨설턴트 취업 상담 서비스와 협력사 채용 박람회 등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희망디딤돌은 2013년 '삼성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기부한 금액으로 시작된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활동이다. 이름도 임직원들이 지었다.

센터는 임직원 기부금 250억원을 토대로 2016년 운영을 시작했다. 2019년 회사 지원금 250억원을 추가해 사업 지역을 확대했다.

삼성 임직원들은 매년 회사 CSR 사업 중 원하는 기부처를 선택해 기부를 약정할 수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희망디딤돌에 가장 많은 금액이 몰렸다.

삼성 임직원들은 멘토로 참여해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고 진로·직업 멘토링을 하는 재능기부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희망디딤돌 대전센터가 대전 자립 준비 청년들에게 희망의 공간이 되어주길 기대한다"며 "대전시도 주거 및 경제적 지원을 넘어 자립준비청년이 실질적으로 자립하도록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김병준 회장은 "(청년들이) 대전센터에서 실패와 성공을 배우고 경험하며 사회의 일원으로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승희 사장은 "자립준비청년에게 필요한 것은 안전한 보금자리와 삶의 멘토가 돼줄 가족과 같은 존재"라며 "이것이 바로 우리 사회와 희망디딤돌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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