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의 '반도체 메카' 위해 미래성장펀드 300억 원 조성

최경준 2024. 5. 2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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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는 반도체산업의 중심입니다. 경기도에서 대한민국 반도체 부가가치의 80% 이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과원은 펀드 조성 배경에 대해 "경기도는 반도체 관련 기업과 인력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한국 반도체산업 중심지로 최적지이며, 장기적으로 반도체 관련 업종의 기업 지원을 통해 반도체 산업 생태계 강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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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경과원, '시스템 반도체', '반도체 장비' 등 반도체 분야 중소·벤처기업 중점 투자

[최경준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케이티 홉스(Katie Hobbs) 미국 애리조나주 주지사가 현지 시각 14일 오후(한국 시각 15일 오후) 애리조나주 피닉스시에 위치한 애리조나통상공사에서 처음으로 우호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첨단산업과 청년 교류를 통해 양 지역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 경기도
 
"경기도는 반도체산업의 중심입니다. 경기도에서 대한민국 반도체 부가가치의 80% 이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평소 "경기도를 전 세계적 반도체 메카로 만들겠다"면서 한 말이다. 김동연 지사는 최근 반도체산업으로 유명한 미국 애리조나주를 방문해 양 지역 간 교류 협력의 물꼬를 트기도 했다.

이와 관련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경기도 내 '시스템 반도체', '반도체 장비' 등 반도체 분야의 중소·벤처기업에 중점적으로 투자하는 '미래성장펀드 6호'를 조성하기로 했다.

23일 경과원에 따르면, 미래혁신산업 발전을 위해 반도체 분야를 중점으로 지원하는 미래성장펀드 6호는 총 300억 원 규모로, 경과원이 30억 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경과원은 펀드 조성 배경에 대해 "경기도는 반도체 관련 기업과 인력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한국 반도체산업 중심지로 최적지이며, 장기적으로 반도체 관련 업종의 기업 지원을 통해 반도체 산업 생태계 강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경과원은 반도체 생태계 구축과 반도체 분야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지난 14일부터 이지비즈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를 통해 해당 펀드 조성 계획을 공개하고 운용사 모집을 시작했다.

접수는 5월 31일까지이며, 평가를 통해 1개 사 내외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추가 출자자 확보와 규약 등의 세부 내용 확정하고, 펀드 결성을 마친 후 기업 발굴 및 투자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미래혁신산업 발전을 위해 반도체 분야를 중점으로 미래성장펀드 6호를 조성할 계획이다.
ⓒ 경기도
 
이번 경기도 G-펀드(미래성장펀드 6호) 출자계획에 따라 선정된 운용사는 경기도 내 반도체 분야 중소·벤처기업에 의무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구체적인 의무 투자 대상은 ▲시스템 반도체, 반도체 장비, 반도체 관련 소재·부품·장비 기업 등 반도체 분야 중소·벤처기업 ▲경과원이 지정한 연구개발(R&D) 지원사업 참여기업이다.

강성천 경과원 원장은 "경기도는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허브로서, 경과원 내 AI반도체팀 설치 등 반도체 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며 "반도체 산업을 영위하는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지원을 확대하여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반도체 분야 중소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도내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G-펀드' 1500억 원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스타트업 천국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2026년까지 1조 원 규모의 G-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G-펀드는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투자 기회를 넓히기 위해 경기도가 투자 마중물 역할로 조성하는 펀드(투자조합)다.

경기도와 경과원은 총 8,460억 규모의 19개 펀드를 운용 중이며, 올해는 미래성장 가능성과 사회적 가치를 고려해 스타트업펀드 4호, 탄소중립펀드 2호, 미래성장펀드 4호(AI 분야), 미래성장펀드 5호(바이오 분야) 등 4개 펀드를 추가로 조성하고 있다. 도내 성장 가능성이 있는 중소기업의 투자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연말까지 투자 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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