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기업 밸류업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 [2024 금융비전포럼-축사]

김수현 2024. 5. 2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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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주최 '2024 글로벌금융비전포럼' 축사
"한국의 대표 인터넷매체 데일리안 20주년 축하"
"한국, 자본시장 기업 가치 저평가 문제 겪어
정부, 불법 공매도 근절 등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
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코리아 밸류업, 퀀텀점프 조건은' 을 주제로 열린 데일리안 창간 20주년 글로벌금융비전포럼 축사를 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자본시장 선진화를 이루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 또 기업 밸류업을 촉진하기 위한 세제 인센티브와 지배구조 개선 관련 법안을 구체화해 국회와 협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덕수 총리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코리아 밸류업, 퀀텀점프 조건은'을 주제로 열린 데일리안 창간 20주년 글로벌금융비전포럼 영상 축사에서 "데일리안은 글로벌 금융 비전 포럼을 통해 금융산업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해 왔다"며 "올해 포럼에서 논의하는 코리아 밸류업을 위한 한국 자본시장의 혁신 방안도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문을 열었다.

한 총리는 "최근 우리 증시를 둘러싼 국내외 투자자들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자본시장의 선진화에 대해 많은 기대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우리는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에 걸맞지 않게 자본시장과 기업의 가치가 저평가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문제를 오랜 시간 겪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이러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자본시장 선진화를 이루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우선 불공정 거래에 대한 과징금 도입, 불법 공매도 근절 등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질서 확립에 힘쓰고 있다"고 역설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코리아 밸류업, 퀀텀점프 조건은'을 주제로 열린 데일리안 창간 20주년 글로벌금융비전포럼 축사를 통해 정부가 기업 밸류업을 촉진하기 위한 세제 인센티브와 지배구조 개선 관련 법안을 구체화해 국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국무총리실

또한 "국외 투자자에 대한 규제 개선과 시장 개방을 통해 자본시장의 접근성도 제고해 나가고 있다. 배당 절차를 개선하고 물적 분할, 자사주 제도 개선 등 일반 주주의 권익을 두텁게 보호하고 있다"며 "상장 기업 스스로 기업 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기업 밸류업을 촉진하기 위한 세제 인센티브와 지배구조 개선 관련 법안을 구체화해 국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의해 나가겠다"며 "이번 포럼이 자본시장 선진화와 코리아 밸류업을 위해 매우 생산적인 논의의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글로벌금융비전포럼은 데일리안 창간 20주년을 맞이해 마련됐다.

한 총리는 "한국의 대표적인 인터넷 전문 매체로 성장해온 데일리안의 창간 20주년을 축하드린다"며 "그동안 데일리안은 글로벌금융비전포럼을 통해 금융산업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해왔다. 우리 자본시장의 더 큰 발전을 위한 뜻깊은 공론의 장을 마련해준 민병호 대표와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특별한 축하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데일리안 창간 20주년 글로벌금융비전포럼을 맞아 축사를 한 한덕수 총리는 특허청장·국무조정실장·통상교섭본부장·경제부총리 등을 역임했으며, 참여정부의 마지막 국무총리를 지냈다.

문민정부·국민의 정부·참여정부·이명박 정부·윤석열 정부 5개 정부에 걸쳐 보수 정부와 진보 정부를 가리지 않고 차관급 이상 고위직으로 중용된 진기록을 보유했다. 문민정부와 국민의 정부 시기 차관급 직위를 지냈고, 참여정부 시기 장관급으로 영전 후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현 정부 출범과 함께 2022년 5월 두 번째로 총리로 임명됐고 지난 21일로 취임 2주년을 맞았다. 총리를 두 번 지내면서 총 재임 기간(2년 10개월)이 1987년 민주화 이후 가장 길다. 김종필·고건 전 총리와 함께 헌정 사상 총리를 두 차례 지낸 세 명의 인물 중 한 명이 되기도 했다.

한 총리는 정부 민생 중심 행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한 움직임과 이를 뒷받침하는 아이디어를 논의 중이다. 국민의 작은 불편까지 걷어내는 민생 규제 혁신을 전체 내각의 국정 운영 축으로 자리잡도록 하는 '국면 턴어라운드'를 모색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의료개혁' 추진 공을 넘겨받아 뒷받침에도 나서고 있다. 윤 대통령이 추진력에 불을 붙이고 민생 정책 수립 등을 다각도로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행정을 통괄하는 한 총리가 관계 부처 및 의료 당사자들과 논의하며 의료 사각지대를 챙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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