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시대 역발상 전략...3000평 규모 유아용품 전문 쇼핑몰 생긴다

나건웅 매경이코노미 기자(wasabi@mk.co.kr) 2024. 5. 2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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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동백지구 ‘링크맘 용인점’ 오픈
온라인 치중된 기존 시장 틈새 노려

국내 최대 규모 ‘유아용품 전문 쇼핑몰’이 개장을 눈앞에 뒀다. ‘합계 출산율 0.7명’으로 요약되는 최악의 저출생 시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행보다. 출산율이 줄긴 했지만 ‘오프라인에서 유아용품을 전문으로 다루는 쇼핑몰이 전무하다’는 틈새를 공략한 ‘역발상 전략’이다.

아이돌봄 연결 플랫폼을 운영해온 ‘일상의감동’은 오는 5월 말 경기 용인시 동백지구에 유아용품 쇼핑몰 ‘링크맘 용인점’ 1호점을 오픈한다. 링크맘 쇼핑몰은 총 4개 층 약 3000평 규모 대형 매장으로 약 230여개 육아용품 브랜드가 집결했다. ‘부가부’ ‘에그’ 등 주요 유모차 브랜드를 비롯해 ‘폴레드’ ‘순성’ 등 카시트, 폼포라·와이업·오이스터·디트로네·꿈비·토드비 등 국내외 유명 유아용품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늘 5월 말 경기 용인 동백지구에 문을 여는 유아용품 전문 쇼핑몰 ‘링크맘 용인점’ 전경. (일상의감동 제공)
1층은 유모차존·카시트존·하이체어존 등 공간별 쇼룸으로 구성됐다. 2층과 3층에는 소형 가전과 유아 가구, 완구, 교구뿐 아니라 어린이 보험과 산후 조리원 계약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출산 전후 추천 제품과 브랜드로 구성한 특별관도 차별점이다.
링크맘 용인점은 단순 쇼핑 공간을 넘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한다. 유아용품 판매뿐 아니라 브런치 카페와 푸드코트, 키즈룸도 함께 운영한다.

링크맘 관계자는 “통상 커머스 시장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쇼핑 비중이 45 대 55 수준이다. 이에 반해 유아용품 시장은 오프라인 유통 채널의 부족으로 온라인에 편중돼 있는 왜곡된 시장이었다”며 “경험이 적은 초보 엄마들은 오프라인에서 직접 상품을 확인·체험해보고 구매하고자 하는 욕구가 크다. 오프라인 유통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링크맘 용인점은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선착순 방문자 대상 인기 육아용품 랜덤박스 증정, 구매 금액대별 사은품 증정 행사, 30만원 상당 유아매트를 9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 등 특가 상품을 다수 준비했다. 개점은 5월 2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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