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경기 무패 끝났지만 아직 한 발 남았다…패배 교훈 삼아 '더블' 노리는 알론소

조효종 기자 2024. 5. 2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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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비 알론소 바이어04레버쿠젠 감독이 길었던 무패 행진을 뒤로하고 DFB(독일축구협회)포칼 결승 준비에 나선다.

23일(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 위치한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을 치른 레버쿠젠이 아탈란타에 0-3으로 패했다.

패배 없이 리그를 마무리한 레버쿠젠은 '무패 3관왕'까지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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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비 알론소 바이엘04레버쿠젠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샤비 알론소 바이어04레버쿠젠 감독이 길었던 무패 행진을 뒤로하고 DFB(독일축구협회)포칼 결승 준비에 나선다.


23일(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 위치한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을 치른 레버쿠젠이 아탈란타에 0-3으로 패했다. 레버쿠젠은 나이지리아 공격수 아데몰라 루크먼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했다.


레버쿠젠의 올 시즌 첫 패배다. 레버쿠젠은 시즌 내내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쳤고, 대단한 업적을 써 내려갔다. 독일 분데스리가 34경기 28승 6무를 기록해 리그 역사상 첫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 구단 창단 이후 첫 우승이기도 했고, 오랜 기간 리그 최강으로 군림한 바이에른의 12연패를 저지하는 성취이기도 했다.


패배 없이 리그를 마무리한 레버쿠젠은 '무패 3관왕'까지 바라봤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무패를 달리고 있었다. 조별리그 6경기를 전승으로 마쳤고 토너먼트에서 3승 3무를 거둬 결승에 올랐다. 그러나 마지막 관문에서 아쉽게 미끄러졌다. 컵대회를 포함해 시즌 42승 9무를 기록한 끝에 52번째 경기에서 첫 패배를 당하며 우승 트로피를 놓쳤다.


아데몰라 루크먼(아탈란타). 게티이미지코리아
플로리안 비르츠(바이엘04레버쿠젠). 게티이미지코리아

3관왕은 놓쳤지만 아직 2관왕, '더블'을 달성할 기회는 남아있다. 레버쿠젠은 독일 FA컵에 해당하는 포칼 결승에도 오른 상태다. 26일 오전 3시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31년 만의 포칼 우승에 도전한다. 상대가 2.분데스리가(2부) 구단 카이저슬라우테른이라 우승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알론소 감독은 경기 후 아쉬움을 삼키며 다음 경기를 대비한 교훈으로 삼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UEFA를 통해 "우리가 근소하게 우위를 점했을 때 아탈란타가 다시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매우 능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에 맞설 준비를 했지만 골이 나오면서 상대가 우리를 압도했다"고 간략히 패인을 분석한 뒤 "이게 축구다. 축구에선 이런 일이 일어난다. 주말에 큰 경기가 하나 더 있으니, 오늘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잘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픈 결과지만 이 고통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교훈을 찾을 것이다. 큰 기회가 찾아왔는데 모든 것을 쏟아부었음에도 뜻대로 되지 않았다. 나를 포함한 우리 모두가 최고의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오늘 패배에서 배우겠다. 패배에 어떻게 반응하고 아픔을 어떻게 다루는지가 큰 과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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