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유럽 5대 리그 1위라니…90분 내내 실수 無, 어떤 기록일까

김희웅 2024. 5. 23.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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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뮌헨 데뷔골을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유럽 5대 리그 선수 중 패스와 관련된 가장 빛나는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22일(한국시간)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에 따르면, 김민재는 2023~24시즌 유럽 5대 리그에서 한 경기 100%의 성공률을 유지하면서 가장 많은 패스를 뿌린 선수로 등극했다. 

한 경기에서 102개의 패스 시도를 모두 성공한 김민재는 이 부문 압도적 1위다. 

인터 밀란(이탈리아)의 미드필더 하칸 찰하노글루(83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수비수 마누엘 아칸지(81개)가 김민재의 뒤를 이었다. 

김민재의 빛나는 기록은 지난해 10월 마인츠와 경기에서 나왔다. 당시 마인츠를 상대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102개의 패스를 모두 동료에게 정확히 배달했고, 뮌헨은 3-1로 이겼다. 

시즌 전체로 봐도 김민재의 패스 성공률은 매우 높은 편이다.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5경기에 선발 출전한 김민재의 패스 성공률은 93%. 그는 동료 마타이스 더 리흐트(94%)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93.6%)에 이어 팀 내에서 세 번째로 높은 성공률을 자랑한다. 

우니온 베를린전에 선발 출전한 김민재. 사진=AFP 연합뉴스

정확한 패스가 강점 중 하나인 김민재는 올 시즌 빌드업 면에서 빼어난 모습을 보였지만, 수비에서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해 7월 뮌헨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곧장 주전 자리를 꿰찼으나 지난 1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 뒤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다. 

이달 초에는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에 선발 출전해 두 차례 실점에 관여해 토마스 투헬 감독에게 공개적으로 비판받기도 했다. 

시즌을 마친 김민재는 최근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시즌은 아니었고, 다음 시즌에는 더 발전해야 한다”면서 “한 시즌이 끝나면 항상 선수로서 반성하는 시간을 갖는다. 내가 무엇을 잘했는지, 무엇이 부족했는지, 어떤 면에서 개선이 필요한지 말이다. 실수하고, 약점을 보였을 때는 이를 통해 배우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다음 시즌에는 훨씬 더 강해질 것”이라며 재기를 다짐했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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