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화장품 꿀조합 소개 ‘뷰시피’ 선보인다

27일 서비스 오픈…뷰티·피부 고민 팁 제안
1월엔 선물하기도 도입…3개월 만에 1만건 주문 달성

오는 27일 아모레몰에서 선보이는 뷰시피.ⓒ아모레몰 캡처

아모레퍼시픽이 공식몰인 아모레몰에 AI 관리 서비스 ‘스킨노트’, ‘선물하기’ 기능을 도입한 데 이어 뷰티팁을 공유·소개하는 코너까지 마련하며 자사몰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고객들에게 유용한 정보와 혜택을 전달하면서 자사몰 안에 고객들을 묶어 두는 ‘락인’ 효과와 충성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인 것으로 관측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27일 아모레몰에 ‘뷰시피(B.cipe)’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뷰시피는 ‘뷰티’와 ‘레시피’의 합성어로, 아모레퍼시픽 제품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조합을 소개하고, 고객의 피부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는 콘텐츠를 매월 1회 발행하는 코너다.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아모레몰에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뷰티팁 문의를 받고 있다.

고객들은 ▲눈썹 쉽고 예쁘게 그리는 방법 ▲기미 커버나 예방법 ▲쿠션을 뜨지 않게 바르는 방법 ▲건조한 피부 해결법 등 다양한 문의글을 올리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달 20일부터 26일까지 뷰티팁 문의글을 남긴 고객 중 추첨을 통해 3명에게 헤라 센슈얼 파우더 매트 립스틱을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월 아모레몰에 주소 없이 연락처만 있으면 선물을 보낼 수 있는 선물하기 기능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선물하기는 아모레몰에서 판매되는 모든 제품에서 이용 가능하다. 도입 3개월 만에 1만건 주문을 달성했고, 첫 달 대비 현재 주문건수가 134% 증가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오픈 이후 현재까지의 누적 데이터 기준으로 선물하기 인기 브랜드는 ▲헤라 ▲설화수 ▲아이오페 순인 것으로 집계됐다.

브랜드별 인기상품은 헤라의 블랙쿠션, 센슈얼 스파이시 누드 립글로스, 센슈얼 스파이시 누드밤, 설화수의 에센셜 립 세럼스틱, 윤조에센스 등이 상위권에 랭크되고 있다.

회사 측은 “전체적인 주문 경향은 립스틱, 쿠션 등 메이크업류의 주문이 주를 이루고 있다”며 “선물포장 서비스가 가능한 품목의 비중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이 자사몰 경쟁력을 높이는 이유는 기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신규 고객들의 유입도 꾀하기 위해서다.

특히 쿠팡, 컬리, 무신사 등 이커머스·패션 기업들도 뷰티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자체 콘텐츠 및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유입률을 높이고 락인 효과를 노리겠다는 것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아모레퍼시픽 소속 연구원, 임직원, 고객 데이터 등을 활용해 고객들에게 유용한 정보와 혜택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