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한국행 가능성 제기됐던 이강인 전 스승, 마요르카 떠난다

조효종 기자 2024. 5. 23.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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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마요르카와 결별한다.

23일(한국시간) 마요르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기레 감독은 다음 시즌 구단과 함께하지 않는다. 구단은 재임 기간 엄청난 노력과 전문성을 보여준 아기레 감독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발표했다.

발렌시아에서 마요르카로 이적한 뒤에도 성인 무대에서 제대로 자리 잡지 못했던 이강인은 아기레 감독 부임 이후 잠재력을 꽃피우기 시작했다.

2024년 6월 계약 만료를 앞두고 아기레 감독과 마요르카의 결별 가능성이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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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에르 아기레 감독. 마요르카 X(구 트위터) 캡처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마요르카와 결별한다.


23일(한국시간) 마요르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기레 감독은 다음 시즌 구단과 함께하지 않는다. 구단은 재임 기간 엄청난 노력과 전문성을 보여준 아기레 감독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발표했다.


아기레 감독은 2022년 3월 루이스 가르시아 감독의 후임으로 마요르카 지휘봉을 잡았다. 중도 부임한 첫 시즌 16위로 팀을 강등 위기에서 구해낸 뒤 온전한 시즌을 치른 두 번째 시즌부터 성적을 냈다. 지난 시즌 9위를 차지하며 마요르카를 11년 만에 1부 리그 10위권 이내에 올려놓았다. 올 시즌엔 코파델레이(스페인 FA컵) 결승 무대를 밟았다.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의 은사로 꼽히기도 한다. 발렌시아에서 마요르카로 이적한 뒤에도 성인 무대에서 제대로 자리 잡지 못했던 이강인은 아기레 감독 부임 이후 잠재력을 꽃피우기 시작했다. 20222-2023시즌 굳건한 신뢰를 받으며 핵심 선수로 발돋움했고, 스페인 라리가 36경기 6골 6도움을 기록했다. 이때 활약이 바탕이 돼 작년 여름 프랑스 리그앙 최강팀 파리생제르맹(PSG)에 입단했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당시 마요르카). 게티이미지코리아

2024년 6월 계약 만료를 앞두고 아기레 감독과 마요르카의 결별 가능성이 거론됐다. 재계약 등과 관련해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마요르카의 라리가 잔류가 확정되자 시즌 최종전에 앞서 결별이 공식 발표됐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하고바 아라사테 오사수나 감독이 차기 사령탑으로 유력시된다.


아기레 감독은 한국과 연결된 바 있다. 이달 초 마요르카와 결별설이 제기될 당시 스페인 매체 '마르카'가 차기 행선지 후보 중 하나로 한국을 제시했다.


1958년생 베테랑 지도자인 아기레 감독은 대표팀 감독직을 수행한 경험이 몇 차례 있다. 멕시코, 이집트를 맡았고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일본을 이끌기도 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후임을 무색 중인 한국은 제시 마시 캐나다 감독, 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감독 등과의 협상이 무산된 뒤 다시 한번 임시 감독을 내세우며 시간을 번 상태다.


사진= 마요르카 X(구 트위터)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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