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매파 FOMC 의사록에 하락…호실적 엔비디아 6% 급등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전가은 2024. 5. 23.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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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전가은 기자]

[미국증시 마감시황] 22일(현지시각) 미국 주요 증시는 연방준비제도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재점화함에 따라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보다 201.95포인트(0.51%) 떨어진 3만9671.04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4포인트(0.27%) 내린 5307.01로 장을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08포인트(0.18%) 하락한 1만6801.54에 마감됐다.

연준 이사들이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열린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고금리를 더 오래 유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고, 많은(many) 이사들은 현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까지 낮출 수 있을 만큼 제약적인지 의문을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현재 정책이 “적절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지만, 여러 이사(various officials)들은 인플레이션 위험이 현실화할 경우 긴축을 더 강화할 의향이 있다고 언급했다.

회의록은 “참가자들은 1분기 인플레이션에 대한 실망스러운 수치를 언급했다”며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을 얻으려면 이전 예상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특히 FOMC 참가자들은 현 정책이 전반적으로 제약적이라고 봤지만, 고금리 효과가 과거보다 적어지고, 장기 중립 금리가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높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지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립금리는 경제가 과열되거나 침체하지 않고 잠재성장률을 달성하도록 하는 금리수준을 말한다. 중립금리 수준을 정확히 측정하기 어렵지만, 연준은 사실상 중립금리로 볼 수 있는 장기금리 추정치 중앙값을 연 2.5%로 보고 있다. 여기서 인플레이션 목표치(2%)를 빼면 실질 중립금리는 연 0.5%다. 만약 중립금리가 1%라고 예상한다면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더할 경우 3% 이상의 명목금리를 예상할 수 있다. 즉 중립금리가 올라갔다면 고금리를 오래 유지할 명분이 된다.

회의록은 “참가자들은 현 통화정책이 제약적이라고 여겼지만, 많은(many) 참가자들은 그 제약 정도에 대해 불확실하다고 언급했다”며 “이러한 불확실성이 과거보다 고금리 효과가 작아질 가능성, 장기 중립금리가 높아질 가능성, 잠재성장률 수준이 예상보다 낮아질 가능성에서 비롯됐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글로벌시장지표/ 한국시간 기준 5월 23일 오전 6시 30분 현재]

[특징주] ■ 대형주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플랫폼스(페이스북)는 소폭 상승했으나 테슬라, 애플, 아마존닷컴, 알파벳A는 하락했다.

■ 테슬라테슬라는 유럽 판매량이 1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3% 이상 내렸다.

■ 펫코 반려동물 전문 소매업체 펫코는 손실이 예상치를 하회한 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전일대비 17% 이상 급등했다.

■ 모더나 조류 독감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13%대 올랐다.

■ 아마존 아마존이 올해 말 대화형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음성 비서 알렉사(Alexa)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보도됐다.

■ 엔비디아 장마감 직후 발표된 엔비디아 실적은 최근 분기에 260억4천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246억5천만달러를 웃돈 수준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0.46% 하락했으나 장마감 직후 실적을 확인한 후에는 6% 이상 상승했다.

■ 타겟 유통업체 타겟은 회계연도 1분기 순이익이 월가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7.97% 하락했다.

■ AMD 반도체 제조사 아날로그 디바이시스의 주가는 기대 이상의 2분기 실적으로 10.86% 급등했다.

■ 쇼피파이 골드만삭스의 투자 의견 상향 소식에 2.98% 올랐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증시는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독일 DAX지수는 0.16%, 영국 FTSE지수는 0.73%, 범유럽지수 STOXX600은 0.41% 각각 떨어졌다.

22일 중국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부동산 부문이 반등하며 소폭 상승했다. 시장은 지난주 발표된 중국 정부의 부동산 부양책의 효과를 좀 더 지켜보는 모습이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7포인트(0.02%) 오른 3,158.54에, 선전종합지수는 4.19포인트(0.24%) 상승한 1,784.69에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41달러 (1.79%) 하락한 배럴당 77.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7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은 0.03달러 (0.04%) 상승해 배럴당 88.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1.74% 내려 2,378.15 달러를 기록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1.80% 내림세 나타내 2,382.15 달러에 움직였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우리시간 5월 23일 오전 6시 반 0.52% 하락한 69,380.0달러에 거래되었다.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전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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