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고성에 대규모 동백 숲 조성

강민한 2024. 5. 23.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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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동백나무 열매를 이용한 산림 바이오산업 활성화와 동백 숲 관광 자원화를 위해 통영·고성지역에 지역특화조림 사업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한 동백 숲은 통영과 고성에 각각 25㏊씩 모두 50㏊ 규모다.

오성윤 경남도 산림관리과장은 "성장 전망이 높은 동백오일을 통한 산림 바이오 산업의 기반 확충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며 "내년까지 지역특화 조림을 200㏊로 늘려 관광자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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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바이오·관광 산업 활성화
경남 통영항의이 내려다 보이는 동백나무 군락지.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동백나무 열매를 이용한 산림 바이오산업 활성화와 동백 숲 관광 자원화를 위해 통영·고성지역에 지역특화조림 사업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한 동백 숲은 통영과 고성에 각각 25㏊씩 모두 50㏊ 규모다. 빠른 열매 수확을 위해 4~5년생 묘목을 사용했다. 특히 고성 동백 숲은 내년까지 40㏊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동백나무 열매로 생산한 동백기름은 생산량이 적어 예부터 왕가나 사대부에서 귀하게 사용됐다. 최근에는 동백오일을 이용한 화장품과 비누, 식용오일이 인기를 끌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경남에서는 통영, 거제, 고성지역 가로수와 야산에서 마을주민들이 채집해 도내 동백오일 생산업체에 판매하고 있다.

이번에 조성된 동백숲에서 생산될 열매는 경남 도내 업체에 공급될 예정이며 향후 수출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량 생산에 따른 규모화가 이뤄지면 국내 식용오일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산림청에 따르면 동백을 포함한 세계 식물 정유 시장 수요는 2019년 22조원에서 2027년 42조7000억원으로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또 남해안의 아름다운 다도해 경관과 어우러진 동백 숲을 도에서 추진하는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과 한·아세안 국가정원과 연계해 남해안 대표 산림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오성윤 경남도 산림관리과장은 “성장 전망이 높은 동백오일을 통한 산림 바이오 산업의 기반 확충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며 “내년까지 지역특화 조림을 200㏊로 늘려 관광자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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