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팀 감독이 '명문' 뮌헨서 김민재 지도?…"유사 펩" 긍정 시각도 존재

김환 기자 2024. 5. 22.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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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바이에른 뮌헨과 연결되고 있는 뱅상 콤파니 감독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만 있는 게 아니다.

독일 유력 매체 '빌트'에서 콤파니 감독 관련 긍정적인 부분들을 소개하면서 뮌헨이 그를 선임할 만한 이유들을 나열했다.

이 외에도 '빌트'는 콤파니 감독이 투헬 감독과 달리 젊은 선수들을 선호한다는 점, 그리고 까다롭지 않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 등 역시 콤파니 감독 선임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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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최근 바이에른 뮌헨과 연결되고 있는 뱅상 콤파니 감독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만 있는 게 아니다.

독일 유력 매체 '빌트'에서 콤파니 감독 관련 긍정적인 부분들을 소개하면서 뮌헨이 그를 선임할 만한 이유들을 나열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로 치른 뮌헨의 2023-24시즌은 말 그대로 최악이었다. 리그 우승을 밥 먹듯이 하던 뮌헨이었지만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바이엘 레버쿠젠에 내줬고, 자국 컵 대회에서도 충격패를 당하며 조기에 탈락했다.

그나마 우승 기회가 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준결승까지 올랐지만 '챔스 DNA'를 보유한 레알 마드리드에 무릎을 꿇으며 12년 만에 무관으로 시즌을 마쳤다.

무관에 슬퍼할 새도 없이 뮌헨은 곧바로 감독 선임 작업에 올인 중이다. 그동안 다수의 감독들이 뮌헨의 차기 감독 후보로 언급됐지만 정작 협상까지 이어진 감독들은 없었던 탓에 여전히 뮌헨의 감독 선임 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다.

이런 와중에 신선한 인물이 새로운 후보로 떠올랐다. 바로 콤파니 감독이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지난 20일(한국시간) 뮌헨과 콤파니 감독이 대화를 나눴다며 여러 감독들에게 거절당한 뮌헨이 콤파니 감독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매체는 뮌헨 수뇌부 중 다수가 콤파니 감독이 잠재력을 가졌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38세로 젊은 지도자인 콤파니 감독은 벨기에리그 명문 안더레흐트를 거쳐 지난 2022년부터 번리를 지휘하고 있다. 2022-23시즌에는 번리의 프리미어리그(PL) 승격을 이끌며 능력을 인정받았지만, PL의 높은 벽을 실감하면서 한 시즌 만에 다시 강등됐다.

특히 콤파니 감독은 2부리그 시절 번리에 주도적인 축구를 이식하면서 전술적 능력을 발휘했는데, 이런 이유로 최근 능력 있는 젊은 지도자로 각광받는 중이다. 하지만 경력이 짧고 스타 플레이어를 지도한 경험이나 큰 규모의 클럽을 이끈 경험이 없어 뮌헨 팬들은 걱정하고 있다. 

팬들의 걱정을 덜기 위해 독일 '빌트'가 나섰다. '빌트'는 콤파니 감독이 세계적인 명장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닮은 점이 있다는 등 여러 이유를 들며 콤파니 감독의 긍정적인 요소들을 설명했다.

매체는 "콤파니 감독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맨체스터 시티에서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에서 뛰었고, 과르디올라 감독으로부터 많은 부분을 물려받았다"라면서 "그는 점유 축구를 선호한다. 수비진 구축, 경기 지배, 많은 움직임, 풀백의 움직임, 골키퍼의 빌드업 참여 등도 포함된다"라고 했다.

이어 "승격팀에서 경기를 장악하는 건 어려웠지만, 뮌헨에서는 잘 먹힐 수도 있다. 뮌헨은 공을 많이 소유해야 하며, 많은 팬들과 감독들은 오랫동안 과르디올라 감독의 매력적인 축구를 갈망했다"라며 콤파니 감독의 전술 스타일이 뮌헨에 잘 맞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빌트'는 콤파니 감독이 독일어를 구사한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콤파니 감독은 현역 시절 2006년부터 2008년까지 함부르크SV에서 뛰었고, 독일어에 익숙한 벨기에인이기 때문에 독일어 구사에도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물론 영어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빌트'는 콤파니 감독이 투헬 감독과 달리 젊은 선수들을 선호한다는 점, 그리고 까다롭지 않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 등 역시 콤파니 감독 선임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물론 아직 콤파니 감독 선임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빌트'의 설명 덕에 팬들은 조금이나마 콤파니 감독에 대한 우려를 덜 수 있을 듯하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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