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치킨 가격 인상 미뤘다…"30일까지 황금올리브 2만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BBQ가 치킨 가격 인상 시기를 당초 오는 23일에서 오는 31일로 유예하기로 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BBQ는 "오는 23일 적용 예정이던 권장소비자가격 조정 정책의 시행 시점을 오는 31일로 8일간 유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치킨 가격 인상으로 대표 메뉴인 황금올리브 후라이드는 2만원에서 2만3000원으로 오른다.
당시 BBQ는 황금올리브치킨 가격을 1만8000원에서 2만원으로 올린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BBQ "물가 안정 보탬 됐으면 하는 바람"
BBQ가 치킨 가격 인상 시기를 당초 오는 23일에서 오는 31일로 유예하기로 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BBQ는 "오는 23일 적용 예정이던 권장소비자가격 조정 정책의 시행 시점을 오는 31일로 8일간 유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BBQ는 오는 23일부터 23개 제품의 소비자 권장 판매 가격을 평균 6.3% 인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제너시스BBQ 관계자는 "물가 안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설명했다.
BBQ의 가격 인상 시기 유예는 정부의 물가 안정 압박과 소비자 반발에 큰 부담을 느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굽네, 푸라닭 등이 치킨 가격을 올리면서 정부와 소비자의 눈이 BBQ와 교촌치킨, bhc 등 치킨 3강에 쏠려 있는 상황이었다.
이번 치킨 가격 인상으로 대표 메뉴인 황금올리브 후라이드는 2만원에서 2만3000원으로 오른다. 치킨 3강의 후라이드 치킨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이다. 현재 교촌치킨 오리지널은 1만9000원, bhc 후라이드는 2만원에 책정됐다. BBQ의 또 다른 인기 메뉴인 자메이카 통다리구이는 2만15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변경된다.
다만 총 110개 제품 가운데 절반인 56개 제품 가격은 그대로 유지된다. 황금올리브치킨 속안심, 깐풍치킨, 자메이카소떡만나치킨 등 치킨류(30개) 제품과 피자·버거 등 사이드 메뉴 전체(26개)가 해당된다. BBQ 관계자는 “고물가 상황에서 가격 조정 대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31개 제품은 증량을 통해 가격 인하 효과를 줬다. 이 중 '깐풍치킨' '극한왕갈비치킨' 등 6종은 가격 변동 없이 닭다리를 1개 추가했다. 나머지 25개 제품은 가격이 올랐지만 양이 늘어났다. 예를 들어 황금올리브치킨콤보는 가격이 3000원 비싸졌지만, 닭다리 수는 5개로 1개 늘었다.
BBQ의 가격 인상은 2021년 5월 이후 2년 만이다. 당시 BBQ는 황금올리브치킨 가격을 1만8000원에서 2만원으로 올린 바 있다.
이번 가격 조정은 닭 원육과 올리브유를 비롯한 원·부재료 가격 상승과 최저임금·임차료의 급격한 상승에 따른 것이다.
한편 교촌치킨과 bhc는 당분간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6살에 임신해 행복하다는데…"안타깝다" 반응, 왜? - 아시아경제
- 180㎝에 날씬한 면식범…'그알', 구하라 금고도둑 공개수배 - 아시아경제
- "담배 피워서 그래" 병원 실려갔는데 악플…박하선 앓던 병은? - 아시아경제
- [단독] "배민 더는 못 참겠다"…전국 자영업자들, 국회 찾아 '규탄서' 제출 - 아시아경제
- 전현무·박나래 초대했던 '나혼산' 박세리 집 경매에 나와 - 아시아경제
- 카페 들른 군인에 다가간 여성, 갑자기 케이크 주며 한 말 - 아시아경제
- 어르신 많은데 무더위 어떻게…승강기고장 아파트 두달 더 간다 - 아시아경제
- "매워서 아니잖아요"…덴마크 '핵불닭면' 금지 이유 따로 있다는 유튜버 - 아시아경제
- 서울대병원 집단휴진에 “항암 일정 지체...환자 죽음 문턱 내몰아” - 아시아경제
- '25% 체중감량' 가능할까…글로벌 출사표 던진 한미약품 비만 신약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