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 간호학과 학생들, 실습나갔다가 위급한 여성 환자 생명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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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학교 간호학과 학생들이 간호 실습을 나갔다가 현장 부근에서 위급한 환자를 발견하고 응급처치 등 신속한 대처를 함으로써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실이 밝혀져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 13일부터 경기 부천시 부천근로자건강센터에서 간호교육을 실습 중인 을지대 간호학과 4학년 김태훈, 백지원 학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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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학교 간호학과 학생들이 간호 실습을 나갔다가 현장 부근에서 위급한 환자를 발견하고 응급처치 등 신속한 대처를 함으로써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실이 밝혀져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 13일부터 경기 부천시 부천근로자건강센터에서 간호교육을 실습 중인 을지대 간호학과 4학년 김태훈, 백지원 학생이다.
학생들은 실습 5일째인 지난 17일 오후 1시 34분쯤 부천근로자건강센터의 실습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던 중 환경미화원이 “화장실에 누군가 쓰려져 있는 것 같다”며 다급하게 외치는 소리를 들었다.
오후 1시 36분쯤 두 학생이 해당 화장실로 뛰어가 보니 30대 여성 A 씨가 좌변기 하단부 공간을 통해 두 다리가 밖으로 나온채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김태훈 학생이 옆 칸을 이용해 A씨가 쓰러져 있는 칸으로 넘어갔다.
A씨 주변에는 토사물이 있었고, 수차례 불러도 대답이 없는 상태였다. 김태훈 학생은 우선 백지원 학생에게 119 구조 신고를 요청했다. A 씨의 맥박과 호흡을 확인한 결과, 숨을 겨우 쉴 수 있을 정도로 호흡이 거칠었지만 다행히 맥박은 정상이었다.
김태훈 학생은 학교에서 배운대로 A씨의 자세를 편안하게 만들어주고 입 안을 살펴 이물질을 제거한 뒤, 기도가 막히지 않게 머리를 측면으로 돌리고 호흡과 맥박을 체크하는 등 A씨를 응급 처치했다.
백지원 학생이 A씨의 몸 상태를 119구급대에 계속 알려주는 바람에 구급대원이 A씨의 상태를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었다.
이후 3분 정도 지난 1시 39분쯤 A씨는 조금씩 의식이 돌아오기 시작했고, 학생들은 A씨를 화장실 밖으로 데리고 나와 의식을 회복하도록 심호흡을 유도하고 계속 말을 걸며 안마를 하는 등 의식 회복을 위한 조치를 이어갔다.
이 학생들의 발빠른 조치 덕분에 A 씨는 어느 정도 의식을 회복할 수 있게 됐고 오후 1시 43분쯤 119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무사히 이송될 수 있었다.
백지원 학생은 “학교에서 배운 이론과 실습 교육을 받은 것이 많은 도움이 됐고, 응급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데 힘을 보탠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내년 간호사 국가시험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환자에게 성심을 다하는 훌륭한 간호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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