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웅 손가락-이재현 햄스트링-원태인 허리…"다 괜찮습니다" [대구 현장]

최원영 기자 2024. 5. 2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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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부상 선수들의 소식을 전했다.

삼성의 4번 타자이자 히어로로 활약 중인 내야수 김영웅은 지난 21일 대구 KT전서 손가락을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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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김영웅이 경기 중 타격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대구, 최원영 기자) 다행이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부상 선수들의 소식을 전했다. 모두 큰 부상을 피했다.

삼성의 4번 타자이자 히어로로 활약 중인 내야수 김영웅은 지난 21일 대구 KT전서 손가락을 다쳤다. 연장 11회초 상대 천성호가 2루 도루를 시도하자 포수의 송구를 받아 태그아웃시키려 했다. 이 과정에서 글러브를 낀 왼손으로 태그 후 오른손으로 바닥을 짚었는데 천성호의 발에 손이 걸려 오른쪽 엄지손가락이 접혔다.

박 감독은 "김영웅은 병원 진료를 받았다. 정밀 검진 결과 뼈에 문제가 없다고 한다. 부기도 많이 가라앉았다"며 "타격엔 문제없는데 송구하는 데 불편해 오늘(22일)은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공을 잡아야 하는 손을 다쳐서 그렇다. 내일(23일)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싶다. 지켜보려 한다"고 설명했다.

주전 유격수 이재현은 2회말 중전 안타를 쳐 출루한 뒤 3루를 거쳐 홈까지 밟았다. 이 주루 과정에서 왼쪽 햄스트링에 불편감을 느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 박 감독은 "생각보다 큰 문제 없다. 오늘 정상적으로 출장한다"고 밝혔다.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이 경기 중 주루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선발 에이스 원태인은 3회초 문상철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진 뒤 곧바로 주저앉았다. 손을 들어 벤치에 사인을 보냈다. 몸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는 신호였다. 잠시 몸을 점검한 뒤 5회까지 이 악물고 버텼다. 5이닝 3실점, 투구 수 100개로 제 몫을 다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박 감독은 "허리 쪽에 불편감이 있었는데 경기 후 치료했고 큰 이상이 없는 상태다. 다음 등판도 문제없을 듯하다"며 "허리의 영향으로 커맨드가 조금 흔들렸다. 그래도 5회까지 잘 막아줬다. 후반 타이트한 경기를 만들 수 있는 밑거름을 잘 만들어줬다"고 전했다.

지난 21일 경기를 앞두고 박 감독은 프로 2년 차 선발투수 이호성에 관해 "선발로서 컨디션이 안 좋은 날의 경기 운영 능력을 더 키워야 한다. 경험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흔들릴 때도 이겨낼 수 있도록 심적으로 강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원태인이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다.

박 감독은 "(원태인의) 그런 면을 (이)호성이가 보고 배워야 한다. 구위나 컨디션이 안 좋을 때도 어떻게 해서든 상대 타자를 맞춰 잡으며 경기를 운영할 줄 알아야 한다"며 "(원)태인이가 던지는 걸 보며 느낀 바가 있을 것이다. 태인이는 큰 경기 경험도 많다 보니 점점 더 성숙해지는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1일 KT전서 삼성은 연장 11회 끝 5-8로 패했다. 김재윤이 1⅔이닝 3실점(1자책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멀티이닝을 맡았는데 두 번째 이닝서 고전했다. 박 감독은 "그런 부분을 고민해야 할 것 같다. 오늘은 심리적인 부분 등 여러 면에서 휴식이 필요할 것 같아 하루 쉬어가게끔 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이날 삼성은 구자욱(좌익수)-김태훈(우익수)-데이비드 맥키넌(1루수)-김영웅(지명타자)-류지혁(3루수)-이재현(유격수)-이성규(중견수)-김재상(2루수)-이병헌(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코너 시볼드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원태인이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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