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버스막기' 수원삼성, 구단은 여전히 염기훈 감독 전폭 신뢰…이랜드전과 승격에 집중

김희준 기자 2024. 5. 2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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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이 염기훈호 출범 이후 가장 큰 위기를 맞았지만 여전히 감독에 전폭적인 신뢰를 보내고 있다.

박경훈 단장은 "현재까지 13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 팬들이 납득할 수 있는 결과를 낼 수 있게 믿음을 주고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게 중요하다"며 "후반기 취약 포지션에 대한 영입을 진행하는 등 구단이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게 역할"이라며 염 감독에게 시간을 주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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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훈 단장(왼쪽), 염기훈 감독(이상 수원삼성).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수원삼성이 염기훈호 출범 이후 가장 큰 위기를 맞았지만 여전히 감독에 전폭적인 신뢰를 보내고 있다.


수원이 4연패 늪에 빠졌다. 지난 21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과 하나은행 K리그2 2024 14라운드에서 충남아산에 0-1로 졌다. 전반 35분 카즈키가 상대에게 팔꿈치를 사용해 퇴장당한 이후 막판까지 0-0 흐름을 유지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4분 황기욱에게 극장 결승골을 헌납하며 또 한 번 무너져내렸다.


5월 들어 수원이 위기를 맞았다. 4월 리그 4승 1무를 차지하고, 중요했던 FC안양과 지지대 더비에서 승리하며 1위까지 올랐다가 5월 현재까지 4경기 전패를 하며 5위로 추락했다. 22일 있을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는 한 계단 더 추락할 수 있는 상황이다.


언제나 목청껏 수원을 응원하는 팬들도 한계에 부딪혔다. 이날 경기 종료 후 수원 팬들은 팀 버스 앞에 서서 염기훈 감독과 10분 넘게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강등이 확정된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염기훈 수원삼성 감독. 서형권 기자

여전히 구단은 염 감독에게 신뢰를 보낸다. 염 감독에게 모든 책임을 지우는 대신 구단의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기존에는 경기 후 전술분석팀이 포함된 구단 회의를 통해 전반적인 내용에 대한 피드백을 정리해 보냈다면, 이제는 이도영 전력분석팀장을 중심으로 더욱 세부적인 전술과 훈련 방식 등에 대한 피드백으로 보다 완성도 높은 축구를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박경훈 단장은 "현재까지 13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 팬들이 납득할 수 있는 결과를 낼 수 있게 믿음을 주고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게 중요하다"며 "후반기 취약 포지션에 대한 영입을 진행하는 등 구단이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게 역할"이라며 염 감독에게 시간을 주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선수단은 다가오는 서울이랜드와 경기를 바라본다. 이날 수원 선수들은 경기 후 회복에 집중했고, 몇몇 선수들은 자발적으로 개인 훈련에 매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은 오는 25일 이랜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4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염 감독이 3월의 기복을 이겨내고 4월에 성적을 냈듯, 이번 위기도 성공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할 만하다.


염기훈 수원삼성 감독. 서형권 기자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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