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만에 24억 털렸다…에르메스백 쓸어 담은 美 2인조 강도

김은빈 2024. 5. 2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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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NBC방송 캡처

미국 마이애미 해변에 있는 한 호텔의 고급 매장에서 명품 가방이 순식간에 도둑에게 털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도둑이 매장에 침입해 나가기까지 1분도 채 걸리지 않았지만, 피해 금액은 자그마치 180만 달러(약 24억원)에 달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NBC방송 등에 따르면 절도 사건은 지난 3월 19일 플로리다 마이애미 사우스비치에 있는 한 호텔의 고급 매장에서 발생했다. 이 호텔에는 한 개에 수만 달러에 달하는 에르메스 가방이 진열돼 있었다.

공개된 CCTV 영상에 따르면 사건 당일 오전 2시 45분쯤 복면을 쓴 남성 2명이 커다란 녹색 쓰레기통을 들고 매장에 들어오더니 진열대에 놓인 가방들을 미친 듯이 쓸어담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매장 정문 잠금장치를 풀고 매장에 침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1분도 되지 않아 60개가 넘는 에르메스 가방을 훔쳐 달아났다. 이들이 훔친 가방은 한 개당 2만 달러에서 3만 달러 정도에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매장 측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이들이 타고 달아난 차량 번호판을 특정해 1명을 붙잡았다. 검거된 절도범은 45세 남성으로, 이 사건 열흘 전에 있었던 보석점 절도 사건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나머지 절도범 1명과 도난당한 가방을 찾고 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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