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3 풍부한 피시오일, '이 사람'에겐 위험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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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시오일 보충제를 오래 복용하면 심장 질환과 뇌졸중 최초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반면 연구 시작 전부터 이같은 질환을 이미 기저질환으로 앓고 있는 사람에선 피시오일 보충제 복용이 건강 효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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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산대학 등 공동 연구진은 40~69세 실험 참가자 41만5737명을 대상으로 12년간 피시오일 보충제의 건강 효과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중 참가자 31.5%가 보충제를 꾸준히 복용한다고 답했다. 연구팀은 기저질환 여부에 따라 피시오일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기저질환이 없는 건강한 사람에게는 오히려 피시오일이 심혈관질환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복용제를 꾸준히 복용한 사람 중 심혈관 질환 이력이 없는 참가자는 심방세동과 뇌졸중 최초 발생 위험이 각각 13%와 5%씩 증가했다. 반면 연구 시작 전부터 이같은 질환을 이미 기저질환으로 앓고 있는 사람에선 피시오일 보충제 복용이 건강 효과로 이어졌다. 기저질환자는 보충제 복용 후 심방세동이 심근경색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15% 낮아졌고,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9% 감소했다.
연구를 주도한 중산대 역학과 게 첸 교수는 "피시오일은 오메가3 성분이 풍부해 뇌와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기저질환자를 제외한 건강한 사람에게선 피시오일의 건강 효과가 동일하게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다만, 연구진은 대다수의 실험 참가자가 백인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연구 결과가 다양한 인종에게 적용될 수는 없다"고 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의학저널 의학(BMJ Medicine)'에 지난 21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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