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환자용 식품 개발 적극 지원 나서

이슬비 기자 2024. 5. 2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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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환자용 식품 발전 방향에 대한 간담회를 22일 개최했다.

식약처 오유경 처장은 환자용 식단형 식사관리식품을 성공적으로 제품화한 현대그린푸드 스마트푸드센터를 방문하여 생산현장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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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오유경 처장이 환자용식품을 맛보고 있다./사진=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환자용 식품 발전 방향에 대한 간담회를 22일 개최했다.

식약처 오유경 처장은 환자용 식단형 식사관리식품을 성공적으로 제품화한 현대그린푸드 스마트푸드센터를 방문하여 생산현장을 살펴봤다. 이후 한국임상영양학회 등 전문가와 발전 방향에 대해 의논했다. 환자용 식단형 식사관리식품은 당뇨·신부전·고혈압 등 만성질환자가 편리하게 식사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질환별 영양요구에 적합하게 제조된 도시락, 밀키트 등 식단 형태의 제품을 말한다. 최근들어 환자용 식품 시장이 커지고 있는데, 국내 판매액은 지난 2018년 800억원에서 2022년 2372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번 방문은 식약처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질환 맞춤 환자용식품 다양성 확대’사업의 성과를 중간 점검하고, 환자용 식품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식약처는 국정과제로 2026년까지 5종의 질환별 환자용식품 유형과 표준제조기준 추가 신설을 할 계획이다.

그간 식약처는 다양한 질환 맞춤형 환자용 식품의 개발로 환자 등 소비자의 선택권이 확대될 수 있도록 기존 당뇨, 콩팥질환에 이어 암환자용(2022년), 고혈압환자용(2023년) 식품의 기준을 신설했다. 2026년까지 폐질환, 간질환, 염증성 장질환 식품의 표준제조기준을 추가로 개발‧제공할 계획이다.

현대그린푸드 김해곤 전무는 간담회에서 “식약처가 표준제조기준을 선제적으로 제공해주는 등 적극적인 규제혁신 추진으로 제품 개발 등에 소요되는 시간과 시행착오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면서 “식약처가 업계의 애로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관련 규정을 신설하고 신속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한 것에 대해 감사한다”고 했다.

한국임상영양학회 박유경 회장은 “환자용 식품은 만성질환자의 건강관리로 일상 회복과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며 "오늘 간담회에서 논의한 내용이 정책에 반영되어 앞으로 더 다양한 환자용 식품의 개발과 산업 활성화 방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유경 처장은 방문 현장에서 “식약처가 선제적으로 제시한 환자용 식품의 표준제조기준을 기반으로 제조 현장에서 다양한 환자용 제품이 실제 개발‧생산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환자용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수요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만큼 업계는 안전과 품질이 확보된 우수한 환자용 식품이 국민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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