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을 때마다 혀 씹는 사람, 이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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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먹을 때 혀를 씹어 고통스러울 때가 있다.
가끔 겪는 거라면 큰 문제가 없지만, 음식을 먹을 때마다 씹히는 등 다른 사람들에 비해 유독 자주 그런다면 치열이 원인일 수 있다.
혀의 크기나 위치로 인해 혀를 자주 씹는 것은 아니지만 입안에서 저작 기능을 담당하는 어금니 부위가 본래 치열에서 벗어나 안쪽(혀 쪽으로) 위치하거나 바깥쪽으로(볼 쪽으로) 위치할 경우 저작 시 혀나 볼을 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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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어금니 부위의 치열은 혀를 씹는 것과 관련이 있다. 혀는 구강구조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기 때문이다. 혀의 크기나 위치로 인해 혀를 자주 씹는 것은 아니지만 입안에서 저작 기능을 담당하는 어금니 부위가 본래 치열에서 벗어나 안쪽(혀 쪽으로) 위치하거나 바깥쪽으로(볼 쪽으로) 위치할 경우 저작 시 혀나 볼을 씹을 수 있다. 한번 혀를 씹게 되면 혀의 씹힌 부분이 부어오르게 되는데, 부기로 인해 반복적으로 혀를 더 자주 씹을 수 있다. 이럴 경우엔 병원을 찾아 혀를 자주 씹는 원인을 점검해보는 게 좋다.
밥을 허겁지겁 빨리 먹는 습관 역시 혀를 깨물게 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이나 TV를 보면서 식사를 하면 자신도 모르게 빨리 음식을 먹게 된다. 따라서 식사를 빨리하는 습관을 고치려면, 음식물을 여러 번 꼭꼭 씹어 먹고, 식사할 때는 식사에만 집중하는 게 좋다.
혀를 세게 씹어 출혈이 발생했다면 가장 먼저 혀를 지혈해야 한다. 통증이 심하더라도 손을 소독한 후, 깨끗한 거즈로 혀를 잡아 피가 난 부위를 충분히 눌러준다. 씻지 않은 손으로 혀를 만졌다간 2차 감염이 발생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출혈량이 심하지 않다면 지혈만 해도 괜찮아진다. 하지만 상처가 심하거나 통증이 오래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한편 혀에 궤양이 생겨 시간이 지나도 낫지 않고 지속되거나 병변이 점차 커진다면, 설암을 의심해야 한다. 설암은 구강암 중 가장 대표적인 암으로, 주로 혀의 양 측면에 발생한다. 설암의 경우 전이 속도가 비교적 빠른 편으로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설암이 발생하면 보통 수술이 우선적으로 고려되며 이미 많이 진행된 설암은 방사선 치료가 병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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