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미래기업포럼]인텔 나승주 상무 "엔터프라이즈 AI 도입 지원"

김평화 2024. 5. 2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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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일반 대중에겐 획기적인 기술로 받아들여지지만 기업이 바로 쓰는 것엔 아직 걸림돌이 많다. 엔터프라이즈 영역에서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나 상무는 "엔터프라이즈 쪽에서도 AI 도입에 있어서 긴밀히 생각해야 한다"며 "인텔이 일반 제온 기반의 엔터프라이즈 쪽에서 리딩을 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엔터프라이즈에서도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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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AI 도입 과정에서 장벽 없애야
하이브리드 AI 주목…전사 자원 집중

"인공지능(AI)이 일반 대중에겐 획기적인 기술로 받아들여지지만 기업이 바로 쓰는 것엔 아직 걸림돌이 많다. 엔터프라이즈 영역에서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나승주 인텔코리아 상무가 2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24 아시아미래기업포럼'에서 패널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나승주 인텔코리아 상무는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아시아미래기업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인텔의 데이터센터 AI 업무를 총괄하는 나 상무는 이날 '성큼 다가온 범용인공지능(AGI) 시대' 주제로 열린 패널 토론에서 엔터프라이즈 AI 과제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인텔은 최근 시장조사업체 IDC에 의뢰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기업을 대상으로 AI 활용과 관련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엔터프라이즈 AI의 중요도가 크다는 것을 확인했다. 다만 이같은 기업 수요에 비해 실제 도입에는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일반 개인이 AI를 사용할 때보다 여러 제약이 생기기 때문이다.

나 상무는 "거대언어모델(LLM)은 퍼블릭 데이터 기반이기에 개인이 쓸 경우 좋지만 기업 내부에서 업무에 활용하기엔 어려움이 있고 시의성이나 신뢰도 등에서 숙제가 생긴다"며 "소프트웨어 구현이나 성숙도 등의 문제도 있다 보니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가 기업의 숙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인텔은 이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여러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나 상무는 "엔터프라이즈 쪽에서도 AI 도입에 있어서 긴밀히 생각해야 한다"며 "인텔이 일반 제온 기반의 엔터프라이즈 쪽에서 리딩을 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엔터프라이즈에서도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24 아시아미래기업포럼'에서 '성큼 다가온 범용인공지능(AGI) 시대'를 주제로 패널 토론이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박수용 서강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나승주 인텔코리아 상무, 이상호 만드로 대표, 이세정 KT AI서비스 랩장, 임우형 LG AI 연구원 상무.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인텔이 주목하는 또 다른 키워드는 '하이브리드 AI'이다.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통해 AI를 구현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온디바이스(기기), 엣지 단에서 데이터를 바로 처리, AI 서비스 효율을 높이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게 나 상무 설명이다.

회사는 이같은 추세에 맞춰 AI PC를 지원하기 위한 프로세서를 선보이는 등 AI 연관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나 상무는 "AI를 모든 곳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회사의 중요한 목표"라며 "사업부뿐 아니라 전사적으로 모든 자원을 AI 쪽에 집중하고 있고 제품 전략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텔의 차세대 AI 반도체가 될 '가우디3'도 곧 시장에 출시된다. 나 상무는 "고객들이 특정 벤더(엔비디아)에 종속되기보단 대체재로써 인텔을 선택할 수 있게 되고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AI 시대에 접어들면서 그간 엔비디아가 많이 언급됐는데, 앞으로는 인텔 이름을 더 많이 들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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