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별밤지기' 이문세 돌아온다…13년만에 라디오 DJ 복귀

이해준 2024. 5. 2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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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문세. 2018년 정규앨범 16집을 소개하는 모습.연합뉴스

가수 이문세가 13년 만에 라디오 DJ로 돌아온다.

22일 MBC 측은 오는 6월 3일 개편을 진행한다면서 이문세·손태진·안영미의 DJ 발탁 소식을 전했다.

표준FM(수도권 95.9MHz)은 이문세의 DJ 복귀에 기대를 걸고 있다. 오전 11시 '안녕하세요 이문세입니다'로 라디오 DJ에 복귀하는 가수 이문세는 2011년 '오늘 아침 이문세입니다' 이후 13년 만에 라디오에 귀환한다. 이문세는 MBC 라디오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별이 빛나는 밤에'의 DJ로도 1985년부터 1996년까지 10여년간 활동한 전설적인 '별밤지기'였다.

기존에 오전 11시에 방송되던 '신혜림의 골든디스크'는 밤 12시로 이동해 계속해서 청취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어 낮 12시 대에는 '트로트 라디오'가 편성된다. 이 시간대는 MBC 라디오의 간판 프로그램인 '싱글벙글쇼'가 빠지면서 생긴 상징성이 큰 자리다. 1973년 처음 방송을 시작한 '싱글벙글쇼'는 허참·송해·박일·송도순 등의 진행자를 거쳐 코미디언 강석이 36년(1985∼2020년), 코미디언 김혜영이 33년(1987∼2020년) 동안 진행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손태진. 뉴스1

'트로트 라디오' 진행자는 가수 손태진이 발탁됐다. 성악가에서 크로스오버 가수, 트로트 가수로 변신하며 다수의 경연 프로그램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뒀던 손태진이 처음 라디오 DJ 자리에 앉게 됐다.

손태진 측은 "청취자분 귀호강 시켜드리는 밥친구, 밥도둑이 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MBC FM4U(수도권 91.9MHz)의 간판 프로그램인 '2시의 데이트'의 DJ로는 개그우먼 안영미가 복귀한다. 출산을 위해 라디오에서 하차한 지 1년 만에 돌아왔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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