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마크, 어른아이 ‘피터팬 콤플렉스’ 고백… 증상 어떻길래?

임민영 기자 2024. 5. 2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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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아이돌 그룹 NCT의 멤버 마크(24)가 피터팬 증후군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마크는 "작년에 '올해 가장 바빴던 아이돌 2위'를 했다"며 "근데 뭔가 저는 그냥 시간이 너무 빠를 뿐이고, 피터팬 증후군(콤플렉스)이 약간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피터팬 증후군은 몸은 어른이지만 성인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어른아이'의 심리 상태를 말한다.

피터팬 증후군이 있으면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거나 어린아이처럼 행동하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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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 건강]
유명 아이돌 그룹 NCT의 멤버 마크(24)가 피터팬 증후군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사진=NCT 마크SNS
유명 아이돌 그룹 NCT의 멤버 마크(24)가 피터팬 증후군이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 BDNS’에는 ‘NCT 마크와 오지 않는 피자를 기다리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문상훈은 “아이돌 활동을 하면 ‘아이돌의 1년이 그만큼 압축된 생활을 해서 사회 경험 같은 것들도 10년 어치다’라는 얘기를 듣고 ‘그럴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마크는 “작년에 ‘올해 가장 바빴던 아이돌 2위’를 했다”며 “근데 뭔가 저는 그냥 시간이 너무 빠를 뿐이고, 피터팬 증후군(콤플렉스)이 약간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문상훈이 “피터팬 증후군 증상이 어떤 게 있냐”고 묻자, 마크는 “사회에 나갔을 때 제 동갑인 친구들을 보면 저보다 더 형 같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저희는 완전 다른 세상에 사는 거지 않냐. 근데 오히려 그들이 세상을 더 잘 다루는 친구들 같아 보인다”며 “저는 어떻게 보면 이 판타지 같은 세상에만 있는 느낌인 거다”라고 말했다. 마크가 밝힌 피터팬 증후군은 어떤 증상을 유발할까?

유명 아이돌 그룹 NCT의 멤버 마크(24)가 피터팬 증후군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빠더너스 BDNS’
피터팬 증후군은 몸은 어른이지만 성인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어른아이’의 심리 상태를 말한다. 동화 속 피터 팬처럼 영원히 어린이나 청소년이 되고 싶어하는 성인에게 나타난다. 피터팬 증후군이 있으면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거나 어린아이처럼 행동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책임감이나 실천 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기도 하다. 이로 인해 타인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모습도 나타난다.

피터팬 증후군이 생기는 주요 원인은 경쟁 사회에서 기대감에 부응하고자 할 때 오는 부담감에서 비롯된다.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는 “특히 성인이 되고 사회에 나왔을 때 힘들어서 어릴 때로 돌아가려는 모습이 보인다”고 말했다. 부모가 자녀를 독립적으로 크지 못하게 하는 등의 잘못된 양육 방식도 원인으로 꼽힌다. 곽 교수는 “어릴 때부터 부모가 모든 것을 대신 해줘서 의존적 성향이 강하면 독립적이지 못하고, 자율적이지 못한 성향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피터팬 증후군이 있다면 전문가 상담을 통한 치료가 필요하다. 증상이 심해지면 우울증, 공황장애 등 정신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 피터팬 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우선 어릴 때부터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곽금주 교수는 “아이에게 도움을 주는 것은 좋지만, 끌고 가려는 것은 안 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아이가 어릴 때는 보호자의 입장이어야 하지만, 커가면서 부모의 위치도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돌이 의존적인 성향을 보이게 된다는 이야기는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곽금주 교수는 “소속사 등에서 다 해주니까 경험이 부족한 것으로 봐야 한다”며 “피터팬 증후군은 아니지만, 나중에 적응하지 못하면 우울, 공황장애 등에 취약해질 수는 있다”고 말했다. 곽 교수는 “어린 나이에 데뷔하고 그 나이에 정지된 것”이라며 “무조건 피터팬 증후군이라기보다 다른 요인까지 합쳐지면 피터팬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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