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콘텐츠 산업동향] 중국 영화시장, 2023년 결산과 2024년 전망

영화 ‘유랑지구2’는 중화권 톱배우 우징, 류더화 등이 출연한 중국형 SF 블록버스터다. 한국 배우 클라라가 등장해 화제였던 '유랑지구2'는 40억 2천만 위안(약 7555억 원)의 수익을 올리며 2023년 중국 전체 박스오피스 순위 2위를 기록했다. 사진 바이두 캡처

2023년 중국 영화시장은 전례 없는 회복력을 발휘하며, 전년 대비 82.64% 증가하여 549억 1500만 위안의 박스오피스 수입을 기록했다. 영화 관객 수 역시 12억 9900만 명에 달하며, 팬데믹 이전 수준인 2019년의 약 70%까지 회복됐다.

이러한 성장은 주로 중국 국산 영화의 압도적인 흥행 덕분이었다. 중국 국산 영화는 460억 500만 위안의 수익을 올리며 중국 영화 시장을 지배했다. 반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포함한 해외 수입 영화는 전반적인 흥행 감소라는 큰 도전에 직면했다.

이처럼 2023년에는 중국 국산 영화가 콘텐트의 품질, 영화 소재 및 장르의 혁신성, 그리고 관객을 사로잡는 감성 등 모든 측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중국 영화 산업의 주목할만한 성장을 이끌었다.

향후 중국 영화시장은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다루면서 관객에게 정서적 동질감을 제공하는 작품들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영화의 홍보 및 배급 측면에서도 지난 2023년에 이어 혁신적인 마케팅 전략과 미디어 채널과의 연계를 통해 젊은 관객 층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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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중국 영화시장, 23년 결산과 24년 전망〉 보고서는 팬데믹 이후 급격하게 변화하는 중국 영화시장의 동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보고서는 중국 영화산업의 현재 위치와 미래 전망을 제시하며, 우리 기업이 중국 영화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미래의 기회를 포착하는 데 중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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