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에 덜 유해하게…제주 골프장 친환경으로 관리 패러다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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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골프장들이 환경에 덜 유해한 방식으로 잔디를 관리하는 데 뜻을 모았다.
제주도는 지속가능한 관리 방식을 도입한 골프장에 대해 친환경 인증 지원을 시작한다.
제주도는 22일 농어업인 회관에서 도내 골프장 23곳과 '지속가능한 친환경골프장 운영·관리와 지역상생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하수 의존율이 96%가 넘는 제주지역 여건을 고려할 때, 지하수 함양지역에 위치한 골프장들이 관리 방식을 친환경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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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골프장들이 환경에 덜 유해한 방식으로 잔디를 관리하는 데 뜻을 모았다. 제주도는 지속가능한 관리 방식을 도입한 골프장에 대해 친환경 인증 지원을 시작한다.
제주도는 22일 농어업인 회관에서 도내 골프장 23곳과 ‘지속가능한 친환경골프장 운영·관리와 지역상생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골프장들이 농약·화학비료 사용을 최소화하고, 빗물 사용을 확대해 환경 보전에 동참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체계적인 골프장 관리를 위해 관리 실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골프장 내 일회용품 사용도 줄이기로 했다.
지역 행사에 장소를 제공하거나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는 등 도민과의 상생 활동도 전개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도내 골프장 29곳 중 24곳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하수 의존율이 96%가 넘는 제주지역 여건을 고려할 때, 지하수 함양지역에 위치한 골프장들이 관리 방식을 친환경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강석현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제주지역협의회장(SK핀크스 대표)은 “협약식을 계기로 골프산업에 친환경 경영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협약에 맞춰 제주도는 친환경골프장 인증제를 본격 추진한다.
7월 중 농약·비료, 지하수, 빗물 사용,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친환경 인증을 위한 평가기준을 확정짓고, 8월 공모한다.
장기적으로는 협의체를 통해 각 골프장이 협약사항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도록 사후관리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지난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골프장 조성 전담조직(TF)을 구성하고 총 6차례 관련 회의를 진행했다.
지난 3월에는 골프장과 간담회를 열어 친환경 골프장 인증제에 대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쳤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22일 “이번 협약은 제주 골프업계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업계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는 ‘임산부와 어린이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골프장’과 같은 수식어가 자연스러운 친환경 골프장이 제주 골프산업의 대표 브랜드 이미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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