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 환우 응원합니다” … 해군 군수사 박지연 상사(진), 9년간 모발 기부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2024. 5. 2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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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군수사령부(이하 군수사) 국내조달품검사과에 근무하는 박지연 상사(진)가 2015년부터 소아암 환우를 위해 모발 기부를 해온 것이 알려져 주변에 귀감이 되고 있다.

당시 방송에서는 소아암 환우가 모발을 기부받아 기뻐하던 모습이 담겼다.

박 상사는 "모발 기부라는 작은 선행을 실천하면 소아암 환우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모발 기부 활동을 하여 국민과 함께하는 신뢰받는 해군상 기여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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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관리와 모발 기부 활동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해군상 기여

해군 군수사령부(이하 군수사) 국내조달품검사과에 근무하는 박지연 상사(진)가 2015년부터 소아암 환우를 위해 모발 기부를 해온 것이 알려져 주변에 귀감이 되고 있다.

해군군수사령부 박지연 상사(진).

박 상사가 모발 기부를 결심한 것은 2015년 연말이다. 우연히 소아암 환우 가발 지원 관련 방송을 시청하고 난 후부터이다. 당시 방송에서는 소아암 환우가 모발을 기부받아 기뻐하던 모습이 담겼다. 그는 망설임 없이 모발 기부를 결정하고 행동으로 실천했다.

소아암 환우에게 전달되는 가발은 기증자의 모발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염색, 펌 등 손상 가능성이 있는 모발로 제작된 가발은 소아암 환우들에게 가려움과 염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 상사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단 한 번도 염색과 펌을 하지 않고 자신의 모발을 소중히 관리해오고 있다.

육상 근무 당시에도 샴푸를 사용하지 않고 비누와 식초를 혼합한 노푸 방법을 사용하여 모발을 관리했다. 2015년, 2017년, 2018년, 2021년까지 4회에 걸쳐 모발 기증을 실천했고, 2024년 5월 그동안 소중히 길렀던 머리카락을 기증했다.

박 상사는 “모발 기부라는 작은 선행을 실천하면 소아암 환우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모발 기부 활동을 하여 국민과 함께하는 신뢰받는 해군상 기여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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