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자원으로 에너지화… 성암소각장소각장 재건립 공사 ‘박차’

조원일 2024. 5. 22. 1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울산시가 울산 전역에서 발생되는 생활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와 폐기물을 에너지화하는 친환경 소각장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00년 5월부터 운영 중인 울산성암소각장 1·2호기(소각용량 400t/일)는 노후화해 소각 성능저하와 안전사고 우려 등 생활 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울산시, 오는 2026년 5월경 준공
폐열증기로 연간 300억원 판매 수익 예상


울산시가 울산 전역에서 발생되는 생활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와 폐기물을 에너지화하는 친환경 소각장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2일 울산시에 따르면 성암소각장1·2호기 재건립 사업’은 총사업비 1606억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5만 9445㎡, 건축면적 8064㎡, 연면적 1만 4241㎡(지하 2층, 지상 5층), 소각동, 관리동으로 건립되고 있다.

1·2호기 재건립 사업은 지난 2020년 8월 환경부 예비타당성 면제사업 선정을 시작으로, 2022년 3월부터 2023년 3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완료에 이어 2023년 5월 착공 후 현재까지 지하터파기 및 지하기초 구조물 공사가 한창이다. 공정율은 15%다.

울산시는 올해 말까지 지상 2층 골조공사를 완료하고 오는 2026년 5월경 준공 목표로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00년 5월부터 운영 중인 울산성암소각장 1·2호기(소각용량 400t/일)는 노후화해 소각 성능저하와 안전사고 우려 등 생활 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새롭게 완공되는 1·2호기 소각 용량은 하루 총 460t 규모로 기존 3호기 소각 용량(하루 250t)과 합하면 하루 710t 소각처리가 가능해진다.

성암소각장 1·2호기는 국가별 탄소중립 목표 이행을 위한 환경 규제와 지구촌 녹색성장 기조에 발맞춰 설계됐다.

소각 후 연소가스 완벽 처리를 위한 최첨단 대기오염물질 제거 설비를 구축하고 소각재 등 부산물은 순환골재로 재활용한다.

자가 터빈 발전 구동으로 전기료 절감과 재판매, 친환경 폐열회수를 통한 에너지 극대화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

특히, 소각 과정에 발생하는 폐열을 재활용해 공정에 폐열이 필요한 기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한주, 효성화학㈜, ㈜바커케미칼코리아에 시간당 100t의 폐열증기를 공급할 경우 연간 300억원의 판매 수익을 예상하고 있다.

기업체는 연간 11만 1000t의 온실가스 감축효과와 연료 5만 2720toe 절감을 통해 기업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소각장 재건립 사업 경제성을 검토한 결과 생산유발효과는 1917억원, 취업 유발효과는 1700명으로 나타났다.

울산시 관계자는 “소각장 재건립 사업을 통해 발생 생활폐기물 최대한 재처리, 폐기 자원 선순환 실천으로 미래 녹색성장 기조에 순응하고, 자원 선순환 선도도시 울산 조성에 최대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