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파워풀 스타기업’ 3곳 선정 외 [대구 브리핑]

최재용 2024. 5. 2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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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소방장비 향연’ 제20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 엑스코서 개막
수성알파시티, 주차난 해결 위해 박차…무료 주차장 추가 조성 등
2024년 파워풀 스타기업 선정식.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대규모 투자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도하고 미래 신산업으로 산업구조 혁신을 견인할 파워풀 스타기업 3개사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파워풀 스타기업은 대구시가 사업 기간(2024∼2026년) 동안 대구 지역에 200억원 이상 투자(예정) 기업을 발굴해서 엘앤에프(2차전지 전문기업)와 같은 지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키운다는 목표로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기업육성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선정된 파워풀 스타기업은 (주)티에이치엔, (주)덴티스, (주)영풍이다. 이들 기업의 2023년 평균 매출액은 2010억원, 평균 근로자 수는 347명이며, 올해부터 3년간 공장 신축, 설비 확장 등을 통해 지역에 투자할 금액은 총 921억원에 달한다.

㈜티에이치엔은 1986년 설립 이래 자동차의 혈관에 비유되는 와이어 하네스, 차량용 전장 제어모듈 개발에 이어, 친환경차 및 자율주행차 핵심기술에 대한 R&D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덴티스는 2005년 치과 임플란트 전문 제조사로 시작해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덴탈부터 메디칼까지 의료계 전 분야에 이르는 다양한 병의원 의료기기를 생산하고 있다.

㈜영풍은 세계시장에서 ‘한류’의 열풍과 함께 K-푸드의 대명사로 통하는 떡볶이 대표브랜드 ‘요뽀끼’를 동남아는 물론 유럽과 북미 등 세계 100여 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대구시는 이들 기업에 3년 동안 R&D 과제 기획, 사업재편 등 기업 성장을 위한 맞춤형 사업비와 산업시설용지 분양 신청 시 가점, 대구은행 대출한도 상향, ESG 경영 컨설팅, 금융 특별우대 등 전방위 올-라운드 패키지형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파워풀 스타기업이 미래 100년 대구 경제를 이끌어나갈 대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 국제소방안전박람회. 자료사진=엑스코 제공

‘첨단 소방장비 향연’ 제20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 엑스코서 개막

국내 유일의 소방산업박람회인 ‘2024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22일부터 3일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에는 30개국 489여개 기관·단체·업체가 1397개 부스를 마련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올해 예상 참가 규모는 해외 50개 사 200명의 바이어와 관계 기관과 단체 등 약 7만여명이다.

‘K-소방산업, 세계로! 미래로!’를 주제로 과거·현재의 소방 기술 발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 공간이 마련된다. 국가재난대응협력관, 스마트안전장비관, 소방 연구개발(R&D) 미래기술협력관 등 특별주제관도 운영한다.

소방 장비 야외 전시관에서는 특수차량을 살펴보고 소방 안전 체험을 할 수 있다. 국제교류협력회의, 소방 안전 학술 세미나, 수출 상담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0주년을 맞은 이번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글로벌 소방산업의 육성, 국제적 교류, 안전의식 향상에 주도적인 장이 돼 왔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소방산업 및 안전 기술의 미래를 건설하고 안전 문화 정착에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지난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를 계기로 다음해 시작돼 올해 20회째를 맞았다. 그동안 누적 참가기업 4823개사, 수출 상담액 1만1132억원 등의 성과를 올렸다.

제2 수성알파시티 조성 사업 개요 및 위치도. 자료사진=대구시 제공

수성알파시티, 주차난 해결 위해 박차…무료 주차장 추가 조성 등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청)이 수성알파시티 주자난 해결을 위해 박차를 가한다.

경자청은 수성알파시티 내 주차 문제에 대해 발생 원인에 따른 장단기 대책을 마련, 주차난 및 불법주차로 인한 통행불편을 해소하고, 앞으로 입주기업 증가에 따른 주차수요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수성알파시티는 현재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법정 기준인 부지면적 0.6%를 초과한 0.8%를 주차장 용지로 확보하고 있다. 노외주차장 3개소를 포함해 총 24개소 884면의 주차면수를 갖고 있다.

이곳을 통과하는 시내버스 노선 3개(609, 939, 수성3번)이며, 자율주행자동차도 운행(도시철도 대공원역~알파시티) 중이다.

하지만 무료 임시공영주차장을 제외한 유료 주차시설은 주차요금으로 인해 이용을 기피하고 있는 데다가, 20개소 정도의 신축공사 현장 근로자의 차량 주차로 일시적으로 주차난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알파시티 인근의 삼성라이온즈파크 달구벌 주차장(160면)을 경기가 없는 날 무료 개방하고 있지만 홍보와 접근성 부족으로 입주기업의 이용률이 낮은 편이다.

이에 따라 경자청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지난 4월 사설 주차장과 요금 인하(15만원/월→10만원/월, 14만원/월) 협의를 하고 추가 주차장 확보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 중이다.

또 주차장 위치와 이용요금 등 주차 관련 정보를 담은 안내문을 기업 및 상가 등에 배포하고 알파시티플랫폼, 입주기업협의회, 뉴스레터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한다.

더불어 올 하반기부터 수성알파시티에 수요응답형 교통체계인 DRT가 도입돼 운행된다. 도시철도 대공원역과 알파시티를 출퇴근 시간대에 순환 예정인 DRT는 자가용 이용자들을 대중교통으로 일부 흡수함으로써 주차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병삼 대구경북경제구역청장은 “IT/SW기업 173개사, 4000여 명이 근무하는 비수도권 최대규모의 ICT 집적단지인 수성알파시티가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과 ‘제2 수성알파시티 조성’을 통해 향후 판교에 버금가는 디지털 산업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2008년 수성알파시티(수성구 삼덕동)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한 이후 15년 만에 경제자유구역 확대 방식을 통해 제2 수성알파시티를 조성 중이다. 

기존 수성알파시티와 인접한 대구미술관 남측인 수성구 삼덕동, 대흥동 일원에 조성되는 제2 수성알파시티는 약 58만 4000㎡이며, 이 중 지식기반산업 시설용지는 16만 6000㎡(5만 평) 정도 공급될 예정이다.

조성이 완료되면 수성알파시티의 총면적은 현재 97만 6000㎡에서 156만㎡로, 지식기반 산업시설용지는 현 17만 8000㎡에서 약 34만 3000㎡로 확대된다. 2028년 기업 분양, 2030년 단지 완공을 목표로 한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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