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닌 한국 선택’ 유도 허미미, 세계 최강자 꺾고 금메달

김태훈 2024. 5. 2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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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세계랭킹 6위' 허미미(22·경북체육회)가 최강자를 꺾고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획득했다.

허미미는 21일(한국시각) UAE 아부다비에서 펼쳐진 '2024 세계유도선수권대회' 여자 57kg급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크리스타 데구치(29·캐나다)를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여자유도가 1995년 일본 지바 대회 정성숙(61kg급)-조민선(66kg급) 이후 무려 29년 만에 따낸 세계선수권 금메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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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 획득한 허미미(왼쪽에서 두 번째). ⓒ 뉴시스

유도 ‘세계랭킹 6위’ 허미미(22·경북체육회)가 최강자를 꺾고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획득했다.

허미미는 21일(한국시각) UAE 아부다비에서 펼쳐진 ‘2024 세계유도선수권대회’ 여자 57kg급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크리스타 데구치(29·캐나다)를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정규시간 4분 동안 지도 벌칙 2개씩 받은 채 연장에 돌입했는데 더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던 허미미가 회심의 업어치기 시도로 상대의 세 번째 지도 벌칙을 이끌어내 반칙승을 거뒀다.

한국 여자유도가 1995년 일본 지바 대회 정성숙(61kg급)-조민선(66kg급) 이후 무려 29년 만에 따낸 세계선수권 금메달이다. 남자부로 넓혀도 2018년 아제르바이잔 대회 안창림(73kg급)-조구함(100kg급) 이후 6년 만에 거둔 값진 성과다.

최근 두 차례 올림픽에서 ‘노골드’ 분루를 삼켰던 한국 유도는 허미미가 따낸 금메달로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중국적자 허미미는 지난 2021년 타계한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 국가대표 선수의 길을 택했다. 일본 고교랭킹 1위에 올랐던 동생 허미오(20)도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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