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 부커상 불발…“더 열심히 쓰겠다” 담담한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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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인터내셔널 부커상 최종후보에 오른 소설가 황석영(81)씨가 고배를 마셨다.
황 작가는 21일 밤(현지시간) 영국 런던 테이트모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철도원 삼대'(영제 'Mater 2-10')의 최종 수상이 불발된 이후 연합뉴스에 "더 열심히 쓰겠다"고 말했다.
앞서 열린 인터내셔널 부커상 최종후보 낭독회에서도 황 작가는 "세계 여러 작가가 절필할 나이지만, 나는 조금 더 쓰려고 한다. 세 편을 더 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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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인터내셔널 부커상 최종후보에 오른 소설가 황석영(81)씨가 고배를 마셨다.
황 작가는 21일 밤(현지시간) 영국 런던 테이트모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철도원 삼대’(영제 ‘Mater 2-10’)의 최종 수상이 불발된 이후 연합뉴스에 “더 열심히 쓰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이 한국시간으로 새벽에 진행됐지만 부커상의 유튜브 채널 생중계 중 많은 한국 독자들이 한글로 실시간 댓글을 달며 ‘철도원 삼대’의 수상을 응원했다.
이에 황 작가는 “(한국 독자들이) 속상해하실 것 같다”며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앞서 열린 인터내셔널 부커상 최종후보 낭독회에서도 황 작가는 “세계 여러 작가가 절필할 나이지만, 나는 조금 더 쓰려고 한다. 세 편을 더 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철도원 삼대’는 철도 노동자 삼대와 공장 굴뚝에서 고공농성을 하는 해고 노동자를 통해 한반도 근현대사를 담아낸 소설이다.
비록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한국문학은 올해까지 최근 3년 연속, 통산으로는 다섯 번째로 인터내셔널 부커상의 최종후보작을 배출하는 성과를 냈다.
인터내셔널 부커상은 영어로 번역된 비영어 문학작품에 주는 부커상의 한 부문이다. 부커상은 보통 노벨문학상과 프랑스 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힐 만큼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다.
올해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은 독일 작가 예니 에르펜벡의 장편소설 ‘카이로스’가 차지했다. 1980년대 말 베를린 장벽 붕괴라는 유럽 현대사의 격동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두 남녀의 이야기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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