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직접 만든 ‘수퍼노바’ 응원법 화제 “마이도 데뷔해”

이수진 2024. 5. 22.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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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에스파 유튜브

그룹 에스파가 직접 만든 ‘수퍼노바’ 응원법이 화제다.

에스파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에스파가 직접 만든 수수수 수퍼노바 응원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에스파가 ‘수퍼노바’의 응원법을 직접 제작하는 과정이 담겼다. 에스파는 ‘수퍼노바’의 가사지를 보고 서로 아이디어를 내며 마이(팬덤)들이 부를 부분을 정리했다. 멤버들은 ‘수퍼노바’ 2분 2초~2분 22초, 2분 39초~2분 53초에 해당하는 파트 전체를 응원법으로 지정했다. 지젤은 응원법을 설명하며 “이거 다 불러야 한다. 우리도 힘들었다”고 말했고 카리나는 “떼창해야 한다. 우리의 마음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이들의 응원법이 담긴 ‘수퍼노바’의 직캠도 덩달아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19일 SBS ‘인기가요’ 측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수퍼노바’ 전체 멤버가 담긴 직캠을 공개했다. 영상은 에스파의 ‘수퍼노바’ 무대에 맞춰 팬들의 응원 소리가 크게 담겨 화제가 됐다. 해당 영상은 21일 기준 조회수 41만 회를 달성하며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27위에 올랐다. 누리꾼들은 “곡 제목을 ‘수퍼노바 (피처링 마이)’로 바꿔야 한다”, “이정도면 마이도 데뷔해야 한다”, “새벽에 녹화했을 텐데 팬들 독기 대박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X(구 트위터)에는 해당 직캠의 일부를 발췌한 영상과 함께 ‘팬석까지 무대로 쳐줘야 될 것 같은데’라는 글이 게재되며 1.2만 재게시, 163만 회 조회수를 달성하며 관심을 모았다.

에스파는 응원법을 대화 소재로 사용해 팬들과 소통하며 친근한 이미지를 만들었다. 윈터는 유료 팬 소통 플랫폼 ‘버블’에서 “‘아 바디 뱅’ 하고 ‘뱅’을 5번만 해야 한다. 더 많이 하는 마이들이 있다. 디테일 맞추자”며 응원법 피드백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19일 ‘인기가요’ 사전녹화 현장에서 카리나는 팬들을 칭찬하며 “오늘 응원법 제일 잘했다. ‘아마겟돈’ 응원법은 박자를 더 쪼개고 안무도 넣어야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진출처=MBCkpop 유튜브 캡처

에스파의 응원법은 이전에도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에스파는 지난해 5월 MBC ‘쇼! 음악중심’의 ‘솔티 앤 스윗’ 무대 녹화 현장에서 팬들에게 공룡 응원법을 시켰다. 카리나와 윈터는 당시 유행하던 티라노사우르스가 “야~”라고 외치는 밈을 곡 초반 응원법으로 해달라고 부탁했다. 무대 위에서 팬들의 공룡 응원법을 듣고 웃음을 참는 멤버들의 모습이 직캠을 통해 공개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에스파는 지난 13일 첫 정규앨범 ‘아마겟돈’의 더블 타이틀곡 ‘수퍼노바’를 선공개했다. ‘수퍼노바’는 무게감 있는 킥과 베이스 기반의 미니멀한 트랙 사운드가 인상적인 댄스곡이다. 오는 27일 발매될 더블 타이틀곡 ‘아마겟돈’의 응원법에도 기대가 모인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K팝 아이돌 신에서 팬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더 이상 스타가 활동하면 팬들은 좋아하기만 하는 수동적인 관계가 아니다”며 “팬들도 화제가 되는 현상에 일조하는 멤버 중 하나로 여겨지며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했고 팬들의 영향력 또한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스타와 팬들이 일체감을 느끼는 것이 중요해졌다. 세계적 스타인 방탄소년단도 그렇게 성장한 경우”라며 “팬들이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려는 시도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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