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남매라 힘드냐고요? 힘들지만 자녀 통해 주시는 기쁨이 더 크죠”

이현성 2024. 5. 22.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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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남 1녀.

예장합동 총회 다음세대목회부흥운동본부(본부장 이성화 목사)가 주축이 된 시상식엔 최근 1년 사이 4~7자녀 부모가 된 예장합동 교인 부부 15쌍이 초청됐다.

홍 목사는 "자녀가 많아질수록 한 명 한 명에게 줄 수 있는 사랑이 줄어들 거라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다"며 "첫째를 볼 때나 일곱째를 볼 때나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은 동일하다. 오히려 자녀가 늘어날수록 사랑의 총량이 늘어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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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다자녀 부부에 ‘출산사명가정 축복의 날’ 시상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장인 오정호(왼쪽 세 번째) 목사가 21일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 본당에서 출산사명가정 축복의날 수상자들에게 출산축하금을 전달하고 있다. 예장합동 총회 제공


6남 1녀. 서울광염교회(조현삼 목사) 홍철진(45) 목사와 박아영(44) 사모는 지난 1월 막내아들 의윤이를 품에 안았다. 의윤이는 첫째 아들 의진이와 15살 차이다.

홍 목사는 21일 서울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에서 출산축하금 100만원을 받았다. 이날 사랑의교회에선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총회장 오정호 목사)가 주최한 출산사명가정 축복의날 시상식이 진행됐다. 예장합동 총회 다음세대목회부흥운동본부(본부장 이성화 목사)가 주축이 된 시상식엔 최근 1년 사이 4~7자녀 부모가 된 예장합동 교인 부부 15쌍이 초청됐다.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힘들지 않냐’는 말입니다. 당연히 힘들죠. 그런데 하나님이 자녀를 통해 주시는 기쁨이 더 큽니다. 물질과 수고는 아이들이 주는 기쁨에 비하지 못합니다.”

수상자인 홍철진 목사와 박아영 사모가 낳은 7남매. 예장합동 총회 제공


홍 목사 부부가 출산을 이어가는 이유다. 홍 목사는 “자녀가 많아질수록 한 명 한 명에게 줄 수 있는 사랑이 줄어들 거라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다”며 “첫째를 볼 때나 일곱째를 볼 때나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은 동일하다. 오히려 자녀가 늘어날수록 사랑의 총량이 늘어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슬하에 중학생부터 신생아까지 있다 보니 자녀를 둔 성도 누구와 만나도 대화가 잘 통한다”며 “신혼부부 교인들도 상담을 요청한다. 그럴 때마다 ‘3명은 낳자’고 격려한다”고 했다.

지난달 육남매 부모가 된 용영진(33) 배정혜(34) 대전 대동교회 집사도 축복의날 시상식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용 집사는 “교회 청년부에서 만난 아내와 결혼하기 전부터 다자녀를 계획했다”며 “하나님께서 주신다면 일곱째 여덟째도 낳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모는 자녀를 키우면서 성숙해지는 것 같다”며 “자녀들을 통해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도 더 깊이 알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오정호 목사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최초의 공동체는 가정”이라며 “초저출산 상황을 돌파하려면 온 교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목사는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격언도 있다”며 “소명을 받은 부모가 출산을 다짐하고 자녀를 잘 양육할 수 있다. 성경적 가치 위에 가정을 세울 영적 흐름을 교회가 조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현성 기자 sa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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