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아 올리고 조립해 완성한 조너선 불독의 세라믹 조각

이경진 2024. 5. 2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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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너선 볼독은 화려하고 풍부한 감정으로 몰입할 수 있는 경험을 위해 대규모 조각 작품을 한데 모으곤 한다.

조너선 볼독은 화려하고 풍부한 감정으로 몰입할 수 있는 경험을 위해 대규모 조각 작품을 한데 모으곤 한다.

‘MasqueⅠ’(2021)
‘Masque Ⅴ’(2021)
세라믹의 기능적 특징을 제거하는 데 관심 있는 볼독은 세라믹 조각을 쌓아 올리고 조립하는 방식을 취해왔다. 특히 신화와 민속에 관한 관심은 그의 상징적인 세라믹 마스크 시리즈에서도 드러난다.
‘Pummel and Pound’(2022)
‘Masque Ⅹ’(2021)
밝고 화사하지만 어딘가 기괴한 색과 주름 · 눈 · 귀 · 콧구멍은 무생물에서 얼굴을 보게 하며, 행복이나 슬픔 같은 보편적 감정을 담아낸다. 광택 있는 컬러 클레이는 유희적이면서도 회화적이고, 흙으로 표면을 강조한 얼굴에선 우울한 감정이 드러난다.
‘Unfurl’(2022)
‘Loll’(2022)
조너선 볼독의 작품에서 가면은 신성한 사람의 의사소통 수단이자 정체성을 표현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신체와 그것이 거주하는 공간을 탐구하는 설치미술 작품을 만들기도 하는 볼독의 세라믹 조각에는 유머와 재치, 그리고 가끔은 야만적 특성이 만화적으로 혹은 섬뜩하게 표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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