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긁힌 적도 없는데’ 흠집 가득한 안경… ‘이곳’에 쓰고 간 게 원인?

이해림 기자 2024. 5. 2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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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은 제2의 눈이다.

그러나 안경이 어디 떨어지거나 긁힌 적이 없는데 안경알에 흠집이 잔뜩 있을 때가 있다.

안경을 썼을 때 깨끗이 보이는 시야를 오래 유지하려면, 안경은 온도가 높은 공간에 두지 않는 게 좋다.

렌즈와 안경테를 동시에 세척할 겸, 안경은 중성세제(주방 세제)를 푼 찬물에 넣어 주기적으로 헹구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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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안경은 제2의 눈이다. 알에 흠집이 나면 시야의 질이 떨어지므로 애지중지 다뤄야 한다. 그러나 안경이 어디 떨어지거나 긁힌 적이 없는데 안경알에 흠집이 잔뜩 있을 때가 있다. 이럴 땐 안경을 쓴 채로 사우나에 들어간 게 원인일 수 있다.

안경 렌즈에는 코팅막이 있다. 렌즈는 대체로 플라스틱 소재인데, 일반적인 플라스틱은 작은 외부 충격에도 흠집이 쉽게 생긴다. 따라서 안경 렌즈를 만들 땐 흠집을 방지하기 위해 ▲하드 코팅과 ▲반사 방지 코팅 등 두 개의 코팅을 입힌다. 하드 코팅은 마찰로 인한 흠집을 막기 위함이고, 반사 방지 코팅은 빛 투과율을 높여 눈의 피로를 줄이고 사물이 더 잘 보이게 할 목적이다. 반사 방지 코팅은 시력 감소의 원인이 되는 자외선이나 블루라이트도 막아준다.

그러나 코팅막은 열에 잘 망가진다. 하드 코팅막과 반사 방지 코팅막은 온도 변화에 따라 팽창하거나 수축하는 정도가 서로 다르다. 방사 방지 코팅막보다 하드 코팅막이 더 빨리 팽창한다. 이 속도의 차이 때문에 안경을 쓰고 뜨거운 곳에 들어가면 코팅에 균열이 생긴다. 코팅막이 갈라지면서 생긴 미세한 선이 렌즈에 난 스크래치처럼 보일 수 있다. 또 안경을 쓰고 사우나에 들어간 적이 없다 하더라도 한 안경을 1~2년 이상 오래 쓰면 코팅막이 깨질 가능성이 크다.

안경을 썼을 때 깨끗이 보이는 시야를 오래 유지하려면, 안경은 온도가 높은 공간에 두지 않는 게 좋다. 닦을 때도 주의해야 한다. 수건보다는 안경 닦아를 쓰는 게 좋다. 안경 닦아 전용 천은 극세사라 표면에 묻은 미세한 먼지를 훔쳐내는 데 효과적이다.

안경테도 한 번씩 관리하는 게 좋다. 플라스틱 안경테는 땀이나 삼겹살을 먹을 때 튄 고깃기름 등으로 광택이 사라지기 쉽다. 한 번 변색하면 일반인의 힘으로 색을 되돌리기 어렵다. 렌즈와 안경테를 동시에 세척할 겸, 안경은 중성세제(주방 세제)를 푼 찬물에 넣어 주기적으로 헹구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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