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선발진 소식 업데이트: "엄상백 이번 주말, 벤자민 6월 초, 고영표+소형준 6월 말 복귀" [대구 현장]

최원영 기자 2024. 5. 21.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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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둘 돌아온다.

이 감독은 "(고)영표는 이달 말에 오기로 했는데 아무래도 형준이와 비슷한 시기에 복귀할 것 같다. (선발) 한 명만이라도 와주면 좋겠는데"라며 말을 흐렸다.

이 감독은 "(엄)상백이는 이번 주말에 온다. 벤자민은 6월 초에 들어올 수 있을 듯하다. 6월 4일 한화 이글스전 등을 고려 중이다"며 "핑계 댈 것은 아니지만 선발투수가 3명 정도 복귀해 주면 좀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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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선발투수 엄상백이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대구, 최원영 기자) 하나둘 돌아온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전력에서 이탈한 선발투수들의 상황에 관해 설명했다.

소형준은 지난해 개막 직후 오른쪽 전완근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5월 중 시즌 아웃됐다. 오른쪽 팔꿈치 내측 측부인대 파열로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았다. 회복 및 재활은 순조로웠다. 지난 18일엔 라이브 피칭을 진행했다. 투심 패스트볼과 커터, 체인지업, 커브를 점검했다. 총 30구를 던졌고 특이사항은 없었다.

라이브 피칭 후 소형준은 "구종별 100%로 던져보며 아픈 곳이 없는지 점검하는 게 가장 큰 목표였다. 첫 라이브임을 감안했을 때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스럽다. 조급해하지 않고 차근차근 건강한 상태로 복귀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5일 2차 라이브 피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강철 감독은 "잘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 투심 구속은 142~143km/h 정도 나왔다고 한다"며 "6월 말에는 올 수 있다고 들었다. 고영표와 같이 돌아올 것 같다. (소)형준이가 더 빨리 올 수도 있다"고 전했다.

KT 위즈 선발투수 소형준이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선발 에이스로 활약했던 고영표는 지난달 5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미세손상 진단을 받았다. 급성이며 근육이 손상돼 3주 정도 걸린다는 결과가 나왔다. 5월 말 복귀를 점쳤지만 한 달가량 미뤄졌다. 

이 감독은 "(고)영표는 이달 말에 오기로 했는데 아무래도 형준이와 비슷한 시기에 복귀할 것 같다. (선발) 한 명만이라도 와주면 좋겠는데"라며 말을 흐렸다.

엄상백과 웨스 벤자민은 곧 복귀한다. 엄상백은 지난 15일 휴식 차원에서 말소됐다. 통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어깨가 무겁고 팔이 늦게 풀려 관리 차원에서 열흘간 쉬어가기로 했다.

벤자민은 지난 12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1이닝 3피안타 2볼넷 3실점을 남긴 뒤 왼쪽 팔꿈치에 불편감을 호소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정밀 검진 결과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팔꿈치 쪽 전완근 부위 불편감으로 팔에 힘이 잘 들어가지 않았다. 벤자민은 팀에 3주 정도 시간을 갖고 싶다고 요청했고 이 감독의 허락하에 재정비에 나섰다.

KT 위즈 선발투수 웨스 벤자민이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이 감독은 "(엄)상백이는 이번 주말에 온다. 벤자민은 6월 초에 들어올 수 있을 듯하다. 6월 4일 한화 이글스전 등을 고려 중이다"며 "핑계 댈 것은 아니지만 선발투수가 3명 정도 복귀해 주면 좀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물론 변수도 있다. 이 감독은 "오랜만에 복귀한 선수들은 한두 턴 정도 시행착오를 겪을 것이다. 영표와 형준이가 오더라도 몇 턴 정도는 지켜봐야 한다"며 "형준이는 바로 정상적으로 로테이션을 돌리지 않을 것이다. 한 번 던지면 열흘은 빼줘야 한다. 계산해 보니 9월 넘어 정규시즌 막바지쯤 돼야 5일 턴이 가능하더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형준이는 무리시키지 않을 것이다. 내년부터 훨씬 더 잘해줄 수 있는 선수다. (지난해부터) 1년을 기다렸는데 올해 몇 개월을 못 참겠나"라며 "그래도 이렇게 한 명씩 돌아와 준다고 하니 좋다. 신인 (원)상현이나 (육)청명이도 성장해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윌리엄 쿠에바스가 1선발로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이 감독은 "아마 쿠에바스도 많이 부담스러울 것이다. 본인이 등판한 경기에서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며 "쿠에바스는 멘털이 강한 편이라 잘 이겨내고 있다. 다른 선수였다면 같이 흔들릴 수 있지만 쿠에바스는 잘 버텨준다"고 칭찬했다.

KT 위즈 선발투수 고영표가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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