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성 홍어 본고장' 전남 나주 영산포서 24~26일 홍어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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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의 별미 '숙성 홍어'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먹거리 축제가 이번 주말 전남 나주 영산포에서 펼쳐진다.
나주시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영산포 둔치 시민체육공원 일원에서 '제20회 영산포 홍어축제'가 열린다"고 21일 밝혔다.
인근 홍어의 거리 상가에선 30% 할인된 가격에 정품 영산포 숙성 홍어를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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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호 기자]
▲ 삭힘의 미학 홍어 최고의 참맛은 홍어삼합이다. 2015.10.28 |
ⓒ 조찬현 |
나주시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영산포 둔치 시민체육공원 일원에서 '제20회 영산포 홍어축제'가 열린다"고 21일 밝혔다.
나주시에 따르면 축제장에선 홍어를 소재로 시식과 경연,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행사장 홍어 판매 부스에선 50% 할인된 가격에 홍어를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인근 홍어의 거리 상가에선 30% 할인된 가격에 정품 영산포 숙성 홍어를 맛볼 수 있다.
▲ 전남 나주시 영산강변에 만개한 꽃양귀비 |
ⓒ 나주시 |
영산포 숙성 홍어는 600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삭힌 홍어의 역사와 유래는 홍어 맛과 요리만큼이나 독특하고 다양한 설이 전해져온다.
조선 중종 25년(1530년) 편찬된 관찬지리서인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고려말 남해안 지역 왜구의 노략질로 흑산도 인근 영산도 사람들이 영산포로 피난을 오게 됐고 그때부터 이 지역에서 삭힌 홍어를 먹게 됐다고 전해진다.
당시 영산도에서 영산포까지 오는 데는 뱃길로 보름 정도 걸렸다. 도착하고 보니 배에 싣고 온 생선들이 부패가 심해 버렸는데, 유독 항아리 속에서 폭 삭은 홍어만큼은 먹어도 뒤탈이 없었다. 또한 먹을수록 알싸한 풍미가 있었다고 한다.
1970년대 영산강 하굿둑 공사로 바다 물길이 막히기 전까지 흑산도, 대청도 근해에서 잡힌 홍어의 내륙 종착점은 영산포구였다.
▲ 제20회 영산포 홍어축제 홍보 포스터 |
ⓒ 나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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