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모이는 사람들... "여기 올라와 허리 다 나았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른 새벽부터 충남 예산 봉대미웰빙공원(체육공원)으로 사람들이 하나 둘씩 올라온다.
봉대미산에서 매주 월·수·금요일 오전 6시부터 한 시간 동안 예산군체육회에서 마련한 생활체조를 하고 있다.
본인을 본정통사거리(삼선약국 옆) 방앗간 집 셋째딸이라고 소개한 김연의 강사는 "군(체육회)에서 생활체조 강사를 모집해 8년 동안 일하고 있다. 앞으로 사람들이 봉대미산에 생활체조 하러 많이 와 줬으면 좋겠다. 실제로 건강에도 좋다"며 환한 웃음을 보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효진 기자]
▲ 주민들이 봉대미산 체육공원에서 생활체조를 하고 있다. |
ⓒ <무한정보> 최효진 |
생활체조라고 하지만, 에어로빅이라고도 부른다. 대부분의 여성 참여자들 가운데 맨 끝에는 남성 참여자들도 한, 두 명이 있다. 그들도 꽤 오랫동안 해오던 동작 마냥 그럴듯하게 따라한다. 그리고 늦게 온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체조 대열에 합류한다.
봉대미산에서 매주 월·수·금요일 오전 6시부터 한 시간 동안 예산군체육회에서 마련한 생활체조를 하고 있다. 1~2월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진행된다. 현재 아침체조를 꾸준히 하는 인원은 15명 전후다. 그 가운데 짧게는 1년 정도, 길게는 처음부터 한 사람도 있으니 7~8년이 다 되고 있다.
4년을 함께한 참여자는 "처음에는 허리가 너무 아파 올라오는 것도 힘들었다. 올라와 보니 체조를 하고 있어서 조금씩 동작을 따라했다. 그러다 보니, 지금은 허리가 완전히 나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여자도 "나도 정말 아팠다. 체조를 하다보니 아픈 것이 조금씩 나아졌다"며 "하루라도 올라오지 않으면 아픈 곳이 도지는 것 같다"라고 말을 이었다.
본인을 본정통사거리(삼선약국 옆) 방앗간 집 셋째딸이라고 소개한 김연의 강사는 "군(체육회)에서 생활체조 강사를 모집해 8년 동안 일하고 있다. 앞으로 사람들이 봉대미산에 생활체조 하러 많이 와 줬으면 좋겠다. 실제로 건강에도 좋다"며 환한 웃음을 보였다.
이들은 가끔 봉대미산을 청소도 하고 있다.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한 번쯤 가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남 예산군에서 발행되는 <무한정보>에서 취재한 기사입니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통령이 기어코 비참한 길을..." 박정훈 해병 동기들의 울분
- 윤 대통령 한 마디에 허망하게 끝나버린 '2년'
- 평범한 사람들이 땀흘려 일해 중산층이 될 수 있는 길
- [단독] 한빛원전에 핵폐기물 저장시설 추가... 사업자, '몰래 설계' 추진 논란
- 시댁에서 "네네" 하던 며느리는 이제 없습니다
- 카페 문 닫는 이상순, 언론도 외면한 제주도 '연세'의 실체
- '라인사태'에 노동자들 "이러려고 피눈물로 고생한 거 아냐"
- 산청 주민들 "지리산 케이블카 5억4천만원 용역은 혈세낭비"
- '인적쇄신' 칼 뺀 이재용, 삼성 반도체부문 사장 전격 경질
- [오마이포토2024] 박정훈 대령, 공수처 출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