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비치 리조트 제주, 호텔 스위트급으로 재단장…“제주 동쪽의 작고 예쁜 것 소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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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비치 리조트 제주가 10개월간 진행된 전면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오는 29일 재개장한다.
2003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에 문을 연 해비치 리조트는 215개 객실을 호텔 스위트급으로 전면 교체해 프리미엄 리조트로 재단장했다.
해비치 리조트 제주의 객실 가구는 이재하 작가, 조병주 작가 등 주목받고 있는 국내 가구 디자이너의 작품들로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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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비치 리조트 제주가 10개월간 진행된 전면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오는 29일 재개장한다. 2003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에 문을 연 해비치 리조트는 215개 객실을 호텔 스위트급으로 전면 교체해 프리미엄 리조트로 재단장했다.
김민수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대표이사는 지난 20일 해비치 리조트 제주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아름답고 평화롭고 작은 마을인 표선에서 제주 동쪽을 발견할 베이스캠프로써 역할을 수행하는 게 이번 리노베이션의 포인트”라며 “제주 동쪽의 작고 예쁜 것들을 관광객에게 소개할 수 있는 곳이 되겠다”고 밝혔다.
해비치 리조트 제주는 지난해 7월부터 약 720억원을 투자해 전면 개보수를 진행했다. 골조를 제외한 대부분을 교체했다. 기존 리조트 객실과 달리 주방 공간을 최소화하는 대신 거실과 침실을 확대했다. 기존 리조트는 8~10인까지 이용 가능한 객실이 있었으나 리뉴얼하면서 최대 숙박 인원을 4인까지로 제한했다. 기본 객실 실평수가 63㎡(19평) 이상으로 특급호텔 스위트룸 크기다.
김 대표는 “해비치 리조트가 문을 연 20년 전에는 대가족이 함께 여행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지금은 여행 트렌드가 바뀌었다”며 “객실 구조를 현대화하고 그저 숙소가 아니라 제2의 별장과 같은 느낌을 받으실 수 있도록 인테리어에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해비치 리조트 제주의 객실 가구는 이재하 작가, 조병주 작가 등 주목받고 있는 국내 가구 디자이너의 작품들로 채워졌다.
해비치 리조트 제주는 해비치를 찾는 여행객들이 휴식과 힐링을 원한다는 점을 고려해 자연과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추구했다. 해비치 리조트 자체가 ‘제주의 풍경을 담은 갤러리’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원영욱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총지배인은 “해비치 리조트가 공유하고 있는 자연 자체가 우리에게 최고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최근 호텔 인테리어의 특징은 시각적으로 강렬함을 보여주는 편인데, 해비치 리조트 제주는 자연 보다 돋보이지 않는 디자인을 추구하고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 걸 목표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외관의 변화와 함께 서비스도 강화했다. 호텔과 마찬가지로 컨시어지, 인룸다이닝을 도입했다. 프리미엄 서비스 공간인 ‘모루 라운지’를 새롭게 열고, 여름철 한시적으로 운영하던 야외 수영장을 사계절 온수풀로 변경했다. 식음업장도 강화했다. 스시 오마카세와 전통 관서식 스키야키를 선보이는 ‘메르 앤 테르’가 신규 오픈하고, 카페 ‘이디’는 올데이 다이닝으로 바뀌었다.
호텔 스위트급으로 리조트가 전면 재단장 하면서 객실 가격도 오른다. 기존 리조트 숙박료보다 평균 30%가량 인상됐다. 김 대표는 “제주를, 해비치를 사시사철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해비치 리조트 자체가 제주의 대표적인 휴양 목적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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