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년 전 비밀 밝힌다… 경주 금척리 고분군 발굴 조사

안창한 2024. 5. 2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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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시대 50여개의 크고 작은 무덤이 모여 있는 경북 경주 금척리 고분군의 본격적인 발굴이 시작된다.

경주시는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와 함께 21일 고유제를 시작으로 금척리 고분군 발굴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발굴조사는 국가유산청에서 실시하는 미래지향적 국가유산 관리체계를 위한 첫 사례로 국가유산 거주지역 정주환경 개선 및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지역 활성화의 모범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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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경북 경주시 금척리 일원에서 금척리 고분군 발굴조사 고유제가 열렸다. 경주시 제공


신라시대 50여개의 크고 작은 무덤이 모여 있는 경북 경주 금척리 고분군의 본격적인 발굴이 시작된다.

경주시는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와 함께 21일 고유제를 시작으로 금척리 고분군 발굴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금척리 고분군은 신라가 3국을 통일하기 전 5~6세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한다. 본격적인 발굴조사는 처음이다.

금으로 만든 자가 매장돼 있다는 금척(金尺) 설화와 신라의 행정조직체 모량부와의 연관성 때문에 매우 중요한 유적이다.

발굴조사는 전체 13만 3400㎡를 총 7개 지구로 나눠 진행하고 대형 봉토분은 물론 눈으로 확인되지 않는 고분까지 조사한다.

이를 통해 고분 묘역 경계와 폐고분의 존재 여부 등을 파악해 향후 복원·정비에 활용할 계획이다.

경주 금척리 고분군. 경주시 제공


시는 이번 발굴로 신라 왕경 중심부와 주변 고분군의 비교를 통해 금척리 고분군의 성격을 명확하게 밝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발굴조사는 국가유산청에서 실시하는 미래지향적 국가유산 관리체계를 위한 첫 사례로 국가유산 거주지역 정주환경 개선 및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지역 활성화의 모범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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