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 입에서 ‘똥냄새’ 나서 담배 끊었다… 냄새 왜 날까?

임민영 기자 2024. 5. 2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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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승헌(47)이 금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영상에서 송승헌은 담배를 끊은 이유가 두 가지라고 밝혔다.

그리고 "당시 여자친구가 '오빠 담배 끊어라. 입에서 똥냄새 난다'고 해서 그날 바로 끊었다"고 말했다.

담배는 입안에 이물질이 오래 남아 있게 하고, 구강건조를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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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 건강]
배우 송승헌(47)이 호흡이 쉽게 가쁘고, 입냄새가 나서 금연하게 됐다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배우 송승헌(47)이 금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송승헌, 김영철 EP. 42 추억 방출하는 짠친 모먼트 '근데 너희 둘은 왜 친한 거야?'’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송승헌은 담배를 끊은 이유가 두 가지라고 밝혔다. 그는 “학창 시절 축구를 하루 종일 해도 호흡이 가쁘다는 걸 느껴본 적이 없다”며 “(그런데) 한 번 조기축구를 나갔는데 5분 뛰다가 숨이 헐떡거려서 ‘내 몸이 맛이 갔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당시 여자친구가 ‘오빠 담배 끊어라. 입에서 똥냄새 난다’고 해서 그날 바로 끊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흡연은 호흡계와 구강 건강에 좋지 않다고 알려졌다.

담배에는 각종 화학물질과 니코틴, 일산화탄소 등이 있어 체내 조직을 손상시키고 염증반응을 일으킨다. 이는 바이러스가 조직 내에 침투하기 쉽게 만든다. 특히 흡연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발병 위험을 키운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기도가 좁아지는 대표적인 호흡기 질환이다. 기도가 좁아져 숨쉬기 힘들어지고, 만성적인 기침과 가래가 동반된다. 잦은 흡연으로 인해 기관지와 폐에 만성 염증이 생기면 이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흡연자 중 ▲만성 기침이 있거나 ▲숨이 차거나 ▲가슴에서 쌕쌕거리는 소리(천명)가 난다면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금연이다. 금연하면 폐 기능 저하를 늦출 수 있고, 이미 진행되고 있는 만성폐쇄성폐질환도 완화할 수 있다.

흡연은 입냄새를 유발하는 주원인이기도 하다. 담배는 입안에 이물질이 오래 남아 있게 하고, 구강건조를 유발한다. 담배 속 니코틴과 타르 성분은 치아 표면에 달라붙어 치태와 치석이 잘 생기게 한다. 침샘이 정상적으로 기능하면 하루에 침이 약 700ml 분비된다. 그런데, 흡연하면 침 분비가 줄어들고 입이 마른다. 입이 마르면 황 화합물이나 암모니아 성분이 늘어 구취가 심해진다. 침은 살균력이 있어 입안의 유해한 세균을 줄이는데, 침이 마르면 유해 물질의 활동이 활발해져 구취가 강해지는 것이다. 담배 한 개비를 피우는 데는 보통 2~3분 걸린다. 짧은 시간 같지만 혐기성 세균이 번식해 입냄새 원인 기체를 만들어내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다. 특히 말을 많이 하는 교사나 상담원 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은 입이 더 쉽게 마르기 때문에 구취를 예방하려면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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