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1일까지 ‘2024 박물관·미술관 주간’ 행사 진행

박준식 2024. 5. 21. 09:0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박물관, 미술관 등 전국 312개 전시기관들이 대거 참여하는 「2024 박물관·미술관 주간」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알려졌다.

'2024 박물관·미술관 주간'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국제박물관협의회 한국위원회(ICOM KOREA)가 주최하고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문화축제다. 세계 박물관의 날(5월 18일)을 맞아 매년 국제박물관협의회(ICOM)가 선정한 공통 주제를 바탕으로 전국의 박물관·미술관이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일부터 시작하여 오는 31일까지 전국 박물관 및 미술관에서 펼쳐진다. 이번 「2024 박물관·미술관 주간」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뮤지엄×즐기다’, ‘뮤지엄×거닐다’, ‘뮤지엄×그리다’ 등이 진행 중이다. 세부 프로그램 중 ‘뮤지엄×즐기다’ 운영은 주간 기간 포함 최대 3개월 동안 이어진다고 전했다.

‘뮤지엄X즐기다’는 ICOM이 선정한 ‘교육과 연구를 위한 박물관’이란 주제 아래 전시, 교육, 공연 등의 공모 프로그램을 운영해 문화 향유 기회를 다양화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 서울(한양대학교박물관·성동문화재단·헬로우뮤지움·종이나라박물관·사비나미술관·목인박물관 목석원·짚풀생활사박물관·유금와당박물관·코리아나미술관·전시공간 리플랫), 경기(고양어린이박물관·풀짚공예박물관·한국만화박물관·이천시립월전미술관·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 등 전국 32개 전시기관에서 진행 중이다.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박물관·미술관별 특화 소재 및 지역 고유 콘텐츠를 활용해 전시기관 고유 기능을 담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예로 한양대학교박물관은 시멘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특별전시 ‘시멘트:모멘트’를 비롯하여 성동문화재단과 함께 지역 내 ‘시멘트 문화유산 기행’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는 성동구 내 시멘트 공장인 삼표레미콘공장이 크게 자리하고 있었다는 점에 착안한 프로그램이다.

온양민속박물관은 ‘박물관 안 수선집 II 대대손손’에서 자연에 순응하며 자급자족했던 선조들의 생활 문화를 선보이고 있다. 또, 지역 공예작가들과 협업해 지역민과 함께 하는 ‘업사이클링 워크숍’을 진행하며 그 의미를 더한다.

‘뮤지엄×거닐다’는 전문가 해설과 함께 지역의 특색 있는 박물관·미술관, 공모 프로그램 선정관, 연계 지역의 문화 명소 등을 경험하는 여행 프로그램으로 총 21회 차, 회차당 30명 내외의 참여자를 모집하며 무료로 진행 중이다. 뮤지엄 아트토크(경기 양주), 뮤지엄 예술로드(충북 청주), 뮤지엄 도시유산(경북 경주), 뮤지엄 아트토크(강원 양구), 뮤지엄 예술트레킹(광주), 뮤지엄 예술산책(제주) 등 총 여섯 개 지역에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가운데 지난 15일 기준 11회 차를 진행하며 총 200명이 참여해 주목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경주의 경우 최선주 전 국립경주박물관장이, 제주의 경우 변종필 제주현대미술관장이 전문 해설사로 동행한다. 그 외에도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은 창작 스튜디오 입주 작가와 함께 '뮤지엄 아트토크' 행사를 진행하는 등 전시기관을 대표하는 인물이 여행 프로그램을 함께하는 점에 대해 “유익함과 즐거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좋은 연수였다.” “관장님의 직접적인 설명과 안내가 미술관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고 작품을 이해하는 폭이 넓어졌다. 박물관·미술관에 자주 오고 싶어졌다.” 등 방문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뮤지엄X그리다’의 공모전도 현재 진행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박물관·미술관에서 만난 유물과 여러 작품을 살펴보고 굿즈 아이디어를 기획해 감상평과 함께 제안하는 대국민 참여형 공모 프로그램으로 문화 예술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고 한다. 뮤지엄위크 또는 국립박물관문화재단 홈페이지 공지에서 스케치북 양식을 다운로드한 뒤 아이디어 스케치와 스토리를 자유롭게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뮤지엄X그리다’ 참여 기관에 방문해 오프라인으로 직접 제출할 수도 있다.

1차 접수 마감은 오는 31일까지이며 심사를 통해 장관상, ICOM 한국위원회 위원장상,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상 등을 선정하여 풍부한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뮷즈(MU:DS)’를 비롯한 풍부한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2024 박물관·미술관 주간’ 행사 및 프로그램별 참여관,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 등 상세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 및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