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에 한 정거장 전에 내려서 산 복권 '20억 당첨'된 여성

오유교 2024. 5. 20.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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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에 일부러 한 정거장 전에 내려서 복권을 샀다가 20억원에 당첨된 사연이 공개됐다.

20일 복권 수탁 사업자 동행복권은 제52회 스피또 2000, 1등 당첨자의 인터뷰에서 당첨자 A 씨는 "한 달에 한두 번씩 복권을 구매하고 있다"며 "그날따라 복권을 사고 싶어서 출근길에 항상 내렸던 버스 정류장보다 한 정거장 전에 내려 복권 판매점에 들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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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내렸던 정거장보다 한 정거장 일찍 내려
스피또2000 세트 당첨, 20억원 수령
"하늘에 있는 남편 생각나…대출금 상환 등에 쓸것"

출근길에 일부러 한 정거장 전에 내려서 복권을 샀다가 20억원에 당첨된 사연이 공개됐다.

제52회 스피또 2000 1등 당첨자[사진출처=동행복권 홈페이지]

20일 복권 수탁 사업자 동행복권은 제52회 스피또 2000, 1등 당첨자의 인터뷰에서 당첨자 A 씨는 "한 달에 한두 번씩 복권을 구매하고 있다"며 "그날따라 복권을 사고 싶어서 출근길에 항상 내렸던 버스 정류장보다 한 정거장 전에 내려 복권 판매점에 들렸다"고 했다. 복권을 산 곳은 서울 노원구의 한 복권 판매점이다.

A 씨는 "로또 복권 5000원과 스피또 2000, 2만원어치를 구매하고, 직장에 출근해 스피또 복권을 확인했다"며 "처음에 10억 당첨금을 봤을 때 너무 놀랐고, 진짜인지 아닌지 확인하다가 세트라는 표시를 봤다. 함께 붙어있던 복권도 긁어봤더니 총 20억 당첨이 된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너무나도 기뻤고 하늘에 있는 남편이 생각났다"며 "자녀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함께 기뻐했다"고 당첨 소감을 전했다.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 A씨는 "절반을 대출금 상환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자녀들과 나눌 계획"이라고 했다.

스피또는 스크래치 방식으로 즉석에서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복권이다. 게임 개수와 방법, 당첨금에 따라 스피또500·1000·2000의 3종으로 나뉜다. A씨가 1등에 당첨된 스피또2000의 경우 게임별 행운 그림 2개가 모두 일치하면 해당 당첨금을 받는 즉석 복권으로 판매 가격은 2000원이다. 1등 당첨 매수는 매회 6장이며 당첨금은 1등 10억이다. 2장으로 구성된 세트를 구매할 경우 한 장이 당첨되면 다른 장도 당첨돼 20억을 받을 수 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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