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년 장수 라디오 '싱글벙글쇼' 폐지…후속은 트로트 프로그램
정혜정 2024. 5. 20. 17:52
51년 동안 MBC 라디오 간판 역할을 한 표준FM '싱글벙글쇼'가 폐지된다.
MBC 라디오는 20일 "고민 끝에 오랜 시간 청취자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해온 '싱글벙글쇼'의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며 "6월 2일 방송이 마지막"이라고 밝혔다.
'싱글벙글쇼'는 1973년 첫 전파를 탔다. 고(故) 허참·송해·박일 등이 진행자 마이크를 잡았다.
특히 성대모사와 시사 풍자에 능한 강석이 1985~2020년까지, 위로와 공감 능력을 지닌 김혜영이 1987~2020년까지 DJ로 활약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두 사람은 단일 프로그램 진행자로서는 국내 최장 기록을 보유했다.
이후 배기성과 허일후, 정준하 등이 바통을 이어받았고 현재는 신지와 이윤석이 DJ를 맡고 있다.
'싱글벙글쇼'의 후속으로는 트로트 전문 프로그램이 방송될 예정이다. 새 프로그램의 진행자는 미정이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20만원 호텔 뷔페는 바가지? 이렇게 담으면 호텔이 당한다 | 중앙일보
- 집단 성폭행 정준영 “재밌다” 낄낄…여성에 때릴 듯 손 치켜든 승리 | 중앙일보
- 덕수궁 시체더미서 가져갔다…어느 미군의 '양말 속 국새' | 중앙일보
- '이혼' 서유리에 입 연 최병길 "난 사채까지 썼는데 피해자 행세" | 중앙일보
- "퇴사하고 정신과 다닌다"…'개통령' 강형욱 두 얼굴 폭로 논란 | 중앙일보
- 뒤늦게 음주운전 시인 김호중, 팬카페에 "조사받고 돌아오겠다" | 중앙일보
- 이란 대통령 헬기 추락 실종…"신호 포착" 눈보라 속 수색 | 중앙일보
- [속보] 김호중, 결국 음주운전 시인 "크게 후회하고 반성 중" | 중앙일보
- “직구 금지? 흥선대원군이냐”…소비자 마음 몰라 역풍 맞았다 | 중앙일보
- 민희진 "하이브에서 '은따'였다…두나무 인수, 부대표와 사적 대화"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