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기다렸다는 듯 포즈 취하는 호랑나비

이홍로 2024. 5. 2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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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소나무 아래 밴치에 앉아 간식을 먹고 있는데, 산딸기꽃 위에 호랑나비 한 마리가 앉아 꿀을 빨고 있다.

운치 있고 호젓한 보문산성에서 꽃과 나비를 구경하며 한동안 머물다가 송학사 쪽으로 하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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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젓한 대전 보문산에서 꽃과 나비를 만나다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이홍로 기자]

봄인가 했더니 여름이 오는가 보다. 19일에는 대전의 기온이 28도까지 올랐다.

20일 오전 8시 30분 대전 중구에 있는 보문산을 오르기로 했다. 이 날은 구름이 있어 산행하기에는 좋다. 한밭도서관을 지나 산을 천천히 오른다. 땀을 흘리며 시루봉을 오르는데 등산로 옆에 하얀 꽃이 보인다. 꽃 검색을 해보니 백선이다. 

시루봉에서 잠시 쉬고 있는데 산악구조 헬기가 날아오더니 시루봉 옆 헬기장에서 줄을 타고 구조대원들이 내려온다. 헬기 주변에는 나무가 심하게 흔들리고 흙먼지가 휘날린다. 같이 등산하던 사람이 "주변에 부상자가 있는 건가" 묻는데, 알고 보니 산악 사고 구조 훈련을 하는 중이라고 한다.

 
 대전 보문산성에서 만난 호랑나비
ⓒ 이홍로
   
 시루봉에서 보문산성으로 가는 등산로
ⓒ 이홍로
   
 보문산성 풍경
ⓒ 이홍로
   
 보문산성 장대루
ⓒ 이홍로
   
 대전 보문산성 풍경
ⓒ 이홍로
   
시루봉에서 보문산성을 향하여 걷는다. 녹음이 우거진 숲길이 좋다. 어떤 등산객은 맨발로 걷는다. 보문산성에 도착했다. 보문산성은 규모는 크지 않아도 대전 시내를 조망하기 좋다. 20일 오늘은 등산객도 많지 않아 매우 조용하다. 
소나무 아래 밴치에 앉아 간식을 먹고 있는데, 산딸기꽃 위에 호랑나비 한 마리가 앉아 꿀을 빨고 있다. 다가가면 날아가겠지 하면서도 카메라를 들고 가까이 다가갔다. 그런데 호랑나비는 놀랍게도 날아가지 않고, 오히려 방향을 틀며 마치 모델이라도 된 것처럼 포즈를 취해준다. 소나무 아래에는 솔방울들이 수없이 떨어져 있다.
 
 시루봉을 오르다가 만난 백선
ⓒ 이홍로
   
 보문산성 에서 만난 씀바귀꽃
ⓒ 이홍로
   
 산딸기꽃에 날아든 호랑나비
ⓒ 이홍로
   
 소나무 아래에 떨어진 솔방울
ⓒ 이홍로
   
 하산하며 만난 꿀풀
ⓒ 이홍로
운치 있고 호젓한 보문산성에서 꽃과 나비를 구경하며 한동안 머물다가 송학사 쪽으로 하산한다. 하산하는 등산로 옆에 꿀풀들이 아름답게 피어 있다. 

벌들도 꿀풀을 이리저리 옮겨 다니며 꿀을 빨고 있다. 보문산 둘레길에는 많은 사람들이 산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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