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훈 "김순옥 작가=귀여우신 분…다음 작품은 NO" [엑's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윤종훈이 김순옥 작가와 연이어 호흡한 소감을 전했다.

20일 오전 윤종훈은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전작 '7인의 탈출'부터 후속작인 '7인의 부활'에서 윤종훈은 K(김도훈 분)와 접점을 가지고 있는 악인들의 연결고리 양진모, 서울시장 후보 등 다양한 모습을 보이며 열연했다.

지난 2020년, 2021년 '펜트하우스'에서 허윤철 역할까지, '막장의 대모'라 불리는 김순옥 작가와 연이어 호흡한 윤종훈. 김순옥 작가는 어떤 분이냐고 묻자 "귀여우신 분이라고 생각한다. 애교도 많으시고. 사람들에게 장난도 많이 치시고"라며 웃었다.

시즌1에서의 주동민 감독과 호흡에 대해서는 "주동민 감독님이랑 꽤 많은 작품을 했는데 감독님과 같이 만들어간다는 느낌이 커서 좋았다. 제 의견과 감독님 의견의 시너지가 있었던 것 같다. 제 의견도 많이 반영되고 과감하게 아니다 싶은건 쳐내고 만들어가는 과정이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시즌 1과 2의 러브라인 차별점에 대해서는 "시즌 1은 양아치 같은 날티같은 아이가 좋아는 하지만 방식과 방법을 몰라서 고민했던 아이라면 시즌 2에서는 정치계 입문하면서 표현하고 희생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촬영장 분위기는 어땠을까. "(엄)기준이 형은 시즌 1 때도 그렇고 2 때도 그렇고 따로 찍었다. 100%다 사전(제작)이었지 않나. 2~3개월 만에 봤는데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더라. 부둥켜안고 그랬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다음 작품에서도 김순옥 작가와의 호흡을 기대할 수 있을까. 윤종훈은 "김순옥 작가님 작품은 아마 서로 안 하지 않을까 싶다. 두 작품 했으니까. (지금까지) 해왔던 작품에서도 두 작품 이상한 연출한 작가님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랑 같이 하는 것도 좋지만 새로 리프레시 하면서 동반 상승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두 작품 같이 했으니까. 10년 후 다시 만나는 건 가능할 수도 있는데 서로가 더 좋은 배우와, 신선함을 느끼고 안 해본 배우들과도 작업을 하고. 마찬가지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

사진=키이스트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