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자원관, 비닐·플라스틱으로 만든 ‘새 둥지’ 특별전…“환경 변화 기록”

장정욱 2024. 5. 2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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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21일부터 관내 생생채움 기획전시실에서 '새, 새둥지를 틀다' 특별전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새 둥지에서 비닐이나 플라스틱 조각 등 인공재료가 발견되는 특이한 현상을 소개한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버려진 둥지라 할지라도 새들을 이해할 수 있는 많은 이야기가 숨겨져 있다"며 "이번 전시는 인간과 새가 함께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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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따구리·뻐꾸기 등 실제 둥지 전시
국립생물자원관 '새, 새둥지를 틀다' 특별전 포스터. ⓒ국립생물자원관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21일부터 관내 생생채움 기획전시실에서 ‘새, 새둥지를 틀다’ 특별전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새 둥지에서 비닐이나 플라스틱 조각 등 인공재료가 발견되는 특이한 현상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둥지가 환경에 따라 적응하는 생태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우리가 변화시킨 환경에 대한 기록임을 알리는 것이라고 생물자원관은 설명했다.

새들의 생태를 이해할 수 있도록 나무 위를 비롯해 습지나 하천 등에서 볼 수 있는 자생 조류의 둥지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동남아 등 더운 나라에서 사는 ‘베 짜는 새’의 둥지까지 다양한 형태의 둥지 약 35점이 선보인다.

전시 둥지는 모형이 아닌 버려진 빈 둥지를 채집해 생태에 맞게 연출했다. 나무 속 딱따구리 둥지, 뻐꾸기가 탁란하는 둥지부터 경이로운 건축술 경지를 보여주는 스윈호오목눈이 둥지까지 다양한 생태계의 둥지를 볼 수 있다.

전시 입장료는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생물자원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버려진 둥지라 할지라도 새들을 이해할 수 있는 많은 이야기가 숨겨져 있다”며 “이번 전시는 인간과 새가 함께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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