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주력·첨단산업 1조2000억원 규모 투자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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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중타이에어솔루션, 한화오션에코텍, 한국김과 1조256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했다.
첨단 전략산업인 반도체 관련 기업 포스코중타이에어솔루션은 광양국가산단에 1420억원을 투자해 제철소 산소공장에서 나온 저순도 희귀가스를 정제해 반도체 및 우주 산업용 고순도 가스를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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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광양·율촌·대양산단에 투자
전남도가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중타이에어솔루션, 한화오션에코텍, 한국김과 1조256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했다.
전남도는 지난 17일 도청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박현 포스코인터내셔널 본부장 등 4개 기업 대표, 박홍률 목포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투자협약에 따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광양국가산단에 8040억원을 투자해 집단에너지시설을 구축한다. 인접한 LNG터미널로부터 공급받은 천연가스로 열과 전기를 생산해 인근 동호안 입주 기업에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첨단 전략산업인 반도체 관련 기업 포스코중타이에어솔루션은 광양국가산단에 1420억원을 투자해 제철소 산소공장에서 나온 저순도 희귀가스를 정제해 반도체 및 우주 산업용 고순도 가스를 생산한다.
한화오션에코텍은 율촌 제1산단에 3000억원을 투자해 친환경 선박 블록 및 기자재를 제작한다. 한국김은 목포 대양산단에 100억원을 투자해 초밥용 구운 김을 생산한다.
이 가운데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중타이에어솔루션의 광양국가산단 입주는 그동안 전남도가 포스코 그룹과 함께 동호안 입지 규제 해소를 위해 오랫동안 노력한 결실이다. 향후 연관 기업 투자유치가 이어질 전망이다.
김영록 지사는 “이번 협약으로 전남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첨단 신산업 기업 입주도 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입주 기업이 전남에서 세계 일류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조선·석유화학·철강 등 주력산업이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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