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3선 대통령 야심 시사…"루즈벨트는 16년 재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승리해 백악관에 입성하면 3선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미국 수정헌법이 금지한 3선에 도전할 의사가 없다고 공언한 지 한 달 만이다.
민주주의와 헌법에 반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선 수정헌법 22조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말을 꺼낸 지 불과 한 달 만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3선 가능성을 거론하며 또 다시 말을 바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승리해 백악관에 입성하면 3선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미국 수정헌법이 금지한 3선에 도전할 의사가 없다고 공언한 지 한 달 만이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전미총기협회(NRA) 연례회의에 참석해 "알다시피 FDR은 거의 16년, 4선이었다. 우리는 3선으로 여겨질까 아니면 2선으로 여겨질까"라고 말했다.
FDR은 프랭클린 D. 루스벨트 전 대통령을 뜻한다. 그는 미국 역사상 유일한 4선 대통령이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루스벨트 전 대통령을 거론하며 재집권에 이어 3선까지도 노리겠다는 야심을 드러낸 것이다. 일부 객석에서는 "3선"이란 답변이 흘러나왔다.
미 수정헌법 제22조는 1951년부터 대통령 임기를 2회로 제한하고 있다. 루스벨트 전 대통령과 같은 장기 집권을 막기 위해서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20년 대선부터 공공연하게 3선 의사를 드러내왔다.
민주주의와 헌법에 반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선 수정헌법 22조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헌법에 도전하는 데 "전혀 찬성하지 않을 것"이라며 "4년동안 봉사하면서 훌륭한 일을 해낼 것이다. 우리나라를 다시 되찾고, 올바른 길로 되돌리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 말을 꺼낸 지 불과 한 달 만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3선 가능성을 거론하며 또 다시 말을 바꿨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6살에 임신해 행복하다는데…"안타깝다" 반응, 왜? - 아시아경제
- 180㎝에 날씬한 면식범…'그알', 구하라 금고도둑 공개수배 - 아시아경제
- "담배 피워서 그래" 병원 실려갔는데 악플…박하선 앓던 병은? - 아시아경제
- [단독] "배민 더는 못 참겠다"…전국 자영업자들, 국회 찾아 '규탄서' 제출 - 아시아경제
- 전현무·박나래 초대했던 '나혼산' 박세리 집 경매에 나와 - 아시아경제
- 카페 들른 군인에 다가간 여성, 갑자기 케이크 주며 한 말 - 아시아경제
- 어르신 많은데 무더위 어떻게…승강기고장 아파트 두달 더 간다 - 아시아경제
- "매워서 아니잖아요"…덴마크 '핵불닭면' 금지 이유 따로 있다는 유튜버 - 아시아경제
- 서울대병원 집단휴진에 “항암 일정 지체...환자 죽음 문턱 내몰아” - 아시아경제
- '25% 체중감량' 가능할까…글로벌 출사표 던진 한미약품 비만 신약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