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복권론에 "더 열심히 배우고 노력해야 할 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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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9일 자신의 '복권' 문제에 대해 "더 열심히 보고 듣고 배우고 노력해야 하는 것이 지금 제 처지가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이와 관련, "그만큼 더 열심히 보고 듣고 배우고 노력해야 하는 것이 제 처지가 아닌가 싶다"라며 "지금 상황에서 무슨 말을 드리기 보다는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배워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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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기자]
▲ 영국 유학 중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참석을 위해 일시 귀국한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 이경태 |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9일 자신의 '복권' 문제에 대해 "더 열심히 보고 듣고 배우고 노력해야 하는 것이 지금 제 처지가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작년 8월부터 영국 런던정경대학에서 방문교수 자격으로 유학 중인 김 전 지사는 오는 23일 예정된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참석 등을 위해 이날 일시 귀국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한국에 잠시 들렀는데 이렇게들 (기자들이) 나와계셔서 저로선 조금 뜻밖이다. 이번엔 노무현 대통령님 추도식에 참석하고 비자 발급 등 개인적인 일로 잠시 한국에 들른 것"이라며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
특히 "한국에 잠시 들른 입장에서 (복권 등 정치현안에 대해) 특별히 따로 말을 드리긴 어려울 것 같다"면서 "개인적으론 국민들께 미래와 희망을 말하는 게 정치인의 본분이라 생각하는데 오히려 국민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사람으로서 대단히 송구하다는 말을 다시 드린다"고 말했다.
당 안팎에서 자신의 이번 귀국을 두고 복권 여부와 당내 친문(친문재인) 구심점 역할 등이 논의되는 데 대해 '때가 아니다'고 선을 그은 셈이다.
참고로 김 전 지사는 이른바 '드루킹 댓글 조작사건'과 관련해 실형을 확정선고 받았다가 '복권' 없는 특별사면을 받은 바 있다. 복권이 이뤄지지 않은 만큼 2027년 12월 27일까진 피선거권이 제한돼 공직선거 출마 등의 정치활동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 전 지사는 이와 관련, "그만큼 더 열심히 보고 듣고 배우고 노력해야 하는 것이 제 처지가 아닌가 싶다"라며 "지금 상황에서 무슨 말을 드리기 보다는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배워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 영국에서 유학 중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참석을 위해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5.19 |
ⓒ 연합뉴스 |
한편, 김 전 지사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봉하마을 추도식까지 가니깐 (문 전 대통령을) 찾아 뵈어야 하지 않겠냐"고 밝혔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만남 여부에 대해서는 "다른 개인적 일정들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면서 "막 도착했으니깐 사람도 좀 뵙고 연락드리고 어떻게 할지 차분히 정리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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