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성공 기원’ 남파랑길 완보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2024. 5. 1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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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교육가족들이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의 성공개최를 염원하며 남파랑길 51코스를 완보했다.

전남도교육청은 지난 18일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의 성공개최를 염원하며 걷기 활동을 시작한 전남 교육가족 서포터스가 남파랑길 15km를 달성해 여수에 입성했다고 밝혔다.

교육가족들은 광양 유당공원을 출발해, 여수의 최북단 학교인 율촌초등학교까지 걸어 남파랑길을 완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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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교육가족들이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의 성공개최를 염원하며 남파랑길 51코스를 완보했다.

전남도교육청은 지난 18일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의 성공개최를 염원하며 걷기 활동을 시작한 전남 교육가족 서포터스가 남파랑길 15km를 달성해 여수에 입성했다고 밝혔다.

전남 교육가족들이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남파랑길 51코스를 완보했다. 사진=전남도교육청 제공

교육가족들은 광양 유당공원을 출발해, 여수의 최북단 학교인 율촌초등학교까지 걸어 남파랑길을 완보했다.

이들은 5·18 민주화운동 제44주년 기념일을 맞아 민주·인권·평화를 위해 분연히 일어섰던 ‘오월 정신’을 기리며, 광양·순천·여수로 이어진 남파랑길 코스를 걸었다.

이 세 지역은 독립운동가 매천 황현, 성동준 선생과 한국전쟁 당시 전국 최초로 자원입대했던 학도병들의 희생정신이 깃들어 있는 곳으로, 시대를 뛰어넘는 전남‘의’(義) 정신을 되새겨보는 기회가 됐다.

광양 출신 교육자 매천 황현 선생은 1910년 일제에 의해 국권이 피탈되자 국치를 통분하며 절명시 4편을 남기고 순국한 인물이다.

또 순천 출신 성동준 제3대 전남교육감은 일제강점기 한중합동유격대를 이끌며 항일 투쟁을 펼치고, 해방 후에는 광복군 일원으로 귀국해 후학 양성에 일생을 바쳐 지역 교육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여수에는 전남지역 학도병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기념비가 건립돼 있다. 학도병 180여 명은 6·25전쟁이 발발하자 자원입대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쳤다. 또 경남 화동 화개전투에서 70여 명이 산화했으며, 순수 학도병들로만 이뤄진 전국 최초의 참전으로 기록된다.

이날 교육가족들은 논어의 ‘근자열 원자래(近者悅 遠者來)’ 의미를 되새기며, 위기를 기회로 삼는 전남교육의 방향성을 공유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미래교육의 신호탄인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의 남은 기간 빈틈없이 준비해 성공적인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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